게임명(한글) : 테레리토리아
게임명(원어) : テレリトリア
게임코드(DLsite) : RJ156750
제작 서클 : TAR
발매일 : 2015년 6월 9일
게임 장르 : RPG
게임 가격 : 110엔 (약 1200원)
플레이타임 : 약 15분~30분 이하 (오마케 개방 클리어 기준)
[도입]
이번에 이런저런 과소비가 있던지라 한동안 신작 게임 리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말인즉 밀려있는 백 몇 개(!)의 게임들을 처리할 때가 온 것이죠!
이는 저들에 껴있는 하기 싫은 비주얼노벨 작품들을 해야할 때가 왔다는 것이고,
이는 저들에 껴있는 플레이타임 수십 시간짜리 시뮬레이션 작품들을 해야할 때가 왔다는 것이고,
이는 저들에 껴있는 플레이타임 백 시간 이상 갓겜들을 해야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뭐, 정기적으로 리뷰하려면 사실상 죽었다 생각해야겠네요.
게임 리뷰 자원봉사자
[본론]
![](https://numberzet.net/wp-content/uploads/2023/08/game_テレリトリア-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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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클리어 조건은 봉인된 문 안쪽의 보스를 무찌르는 것입니다.
여기에 맵 곳곳에 널려있는 소모성 아이템들을 수집하여 스코어를 높이는 것이 부차적인 목표입니다.
전투 진행에 끼치는 영향력이 높은 아이템일수록 당연하게도 높은 스코어가 매겨져 있습니다.
레벨링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강해질 수 있는 정도에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곧, 하이 스코어를 기록하고 싶다면 전투를 최대한 피해다녀야 합니다.
전형적인 쯔끄루식 AI이므로 침착하게 이지선다를 잘 해낸다면 전투 회피는 쉬운 편입니다.
이지선다 걸릴 때마다 세이브&로드 신공을 펼치는 것도 방법이고…
![](https://numberzet.net/wp-content/uploads/2023/08/game_テレリトリア-5.jpg)
![](https://numberzet.net/wp-content/uploads/2023/08/game_テレリトリア-6.jpg)
초단편인 만큼 전체적인 맵 개수는 열댓 개 수준이지만 탐색형(어드벤처) RPG로서 잘 꾸며진 편입니다.
다만, 결국 하이스코어를 위해선 맵 곳곳에 존재하는 아이템들을 전부 모아야한다는 것이 한계점이죠.
이를 위해 탐색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음에 따라 실질적인 탐색의 즐거움이 반감됩니다.
참고로 보스를 잡기 위한 봉인은 맵 어딘가에 존재하는 비석 세 개와 상호작용하면 해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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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볼 인카운터로 발생하는 평범한 턴제 RPG 전투입니다.
전투에 돌입하면 도망칠 수 없으며, 승리한다 해도 경험치나 아이템 드랍이 없습니다.
‘전투가 발생한다 = 필연적인 스코어 하락‘이므로 잘 피해 돌아다니도록 합시다.
솔직히 아쉬운 점은 그나마 강제성을 띄는 보스전에서 상태이상류 스킬들의 성공률이 낮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마력만 소비하고 실패할 스킬이라면 굳이 왜 넣어놓은 건지 모르겠네요.
제작자의 농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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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장비인 남색 망토를 포함하여 [운동복 / 수영복 / 캣 드레스]까지 총 4종류의 복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망토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음과 같이 각각 고유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색 망토 : 방어력 67, 민첩성 100 증가
운동복 : 공격력 5, 방어력 52, 민첩성 100 증가
수영복 : 방어력 50, 민첩성 100, MP 50 증가 / 상태이상 및 독늪 데미지 무효
캣 드레스 : 방어력 53, 민첩성 100 증가 / 확률적으로 받은 데미지를 무효로 하고 반격
보스전에서는 캣 드레스 사용을 추천합니다.
![](https://numberzet.net/wp-content/uploads/2023/08/game_テレリトリア-4.png)
![](https://numberzet.net/wp-content/uploads/2023/08/game_テレリトリア-3.png)
입고 있는 복장에 맞춰 캐릭터의 칩셋 및 이미지가 변화합니다.
게다가 H씬에서 착용하고 있는 복장 또한 현재 복장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게, 이게 정녕 110엔짜리 퀄리티란 말인가…?!
![](https://numberzet.net/wp-content/uploads/2023/08/game_テレリトリア-8.png)
오마케 개방을 위한 조건은 모든 장비를 발견한 상태에서 스코어 13000점 이상입니다.
이를 위해선 단순히 잡몹 피하기로 끝나지 않고 피할 수 없는 전투에서의 아이템 소모를 최소화해야 하며,
적의 체력이 미묘하게 한 방 더 때려야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운적인 요소가 없잖아 있습니다.
다행히 잡몹전에 쓰이는 공격형 아이템의 스코어는 50점으로 낮은 편입니다.
이로써 한 방에 쓰러트릴 수 있으니 그 신공이 아닌 정공법으로 즐긴다면 대처 수단이 될 수 있겠죠.
![](https://numberzet.net/wp-content/uploads/2023/08/game_テレリトリア-10.png)
게임 클리어시에도 알려주지만, 오마케가 개방되면 뉴게임시 스타트 지점의 모습도 변합니다.
화톳불이 붙어있는 정도의 변화이지만, 이를 통해 오마케가 열렸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numberzet.net/wp-content/uploads/2023/08/game_テレリトリア-14.png)
![](https://numberzet.net/wp-content/uploads/2023/08/game_テレリトリア-15.png)
![](https://numberzet.net/wp-content/uploads/2023/08/game_テレリトリア-16.png)
H씬은 7마리 몬스터별로 하나씩, 총 7개가 존재합니다.
텍스트 없이 두 장의 HCG가 랜덤하게 나타나는 형태이며, 마무리 CG도 따로 있습니다.
도중에 [버틴다(もがく) / 포기한다(あきらめる)] 선택지가 나오는데, H씬을 계속 볼지 아니면 끝낼지의 선택지입니다.
전자를 선택하면 약 40초가량의 H씬을 다 볼 때까지 중단이 불가능하며, 부활 기능은 없습니다.
전투에서 졌다면 잠자코 게임오버를 받아들이십시오, 자-코.
자코♪ 자-코♪
![](https://numberzet.net/wp-content/uploads/2023/08/game_テレリトリア-17.png)
오마케가 개방되면 게임오버시 몬스터별 게임오버 CG가 추가됩니다.
애매하게 보테배로 끝났던 마무리CG에 이어 출산까지 보여주기도 하니 달성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정말이지, Possession은 최고야! (사심)
[평가]
게임성 : ★★★★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아이템 킵하는 재미]
편의성 : ★★☆ [별도의 회상룸 없음]
작품성 : ★★★★☆ [게임오버 추가 HCG를 보기 위해 오마케 개방 조건 달성하는 재미]
조작성 : ★★★ [H씬에서 버티기(もがく) 누르면 다음 선택지 등장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함]
실용성 : ★★★★☆ [몬스터별 H씬 / 텍스트는 없지만 보이스가 있음! / HCG에 착용중인 복장이 반영됨]
총점 : 7.6점(+0.2) / 10점 [220엔만큼의 만족감 보장 / 크게 힘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초단편 작품]
그래서, 한국어 번역 제목 발음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텔레리트리아? 테렐리트리아? 텔렐리트리아?
별 수 없이 원어 발음 그대로 테레리토리아라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