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がっぽれ！スペランカー] 미완성작품이라 해주세요

게임명(한글) : 대박나라! 스펠렁커 (Get rich! Spelunker)

게임명(원어) : がっぽれ！スペランカー

게임코드(DLsite) : RJ338825

제작 서클 : シュガーロマンス

발매일 : 2021년 11월 23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1320엔 (약 140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 추정 (올 컴플리트 기준)

플레이타임을 약 1시간 ‘추정’이라 적어둔 것은 버그 때문에 H씬 습득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번 리뷰 작품에는 성인게임의 아이덴티티를 지켜내지 못하는 버그가 존재합니다.

일본어 쓰기 귀찮아서 어지간해선 DLsite에 리뷰를 안 남기는데, 이번엔 리뷰글까지 적었을 정도로…버그가 많습니다.

뭐…대충 “버그 때문에 게임성이 동굴 깊숙한 곳에 파묻힌 것 같다. 얼른 파내달라.” 정도로 적어놨어요.

추가로 “30% 할인해서 1000엔인데 사겠냐 묻는다면 NO라고 단언하겠다“라고도 적었네요.

버그 리포트 공간도 없고 게임 업데이트도 없고, 모 서클이 비슷한 짓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거 싫어합니다.

DLsite 별점 3.9점에 속아 구입했는데, 솔직히 이 정도면 미완성작품이라 부르는 게 맞다고 봐요.

버그가 심해서 2.2점 줬던 Kolonist는 최소한 본연의 게임성이라도 즐길 수 있었어요!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강제 리셋이 필요하다는 등의 진행 불가 버그는 없네요.

어라? Kolonist는 맵에 껴서 진행이 불가능한 버그 있지 않았어?

…뭐가 더 지뢰냐 묻는다면, 참새 똥이 맛있냐 뱁새 똥이 맛있냐 답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 소녀의 이름은 류트 리즈(リュート・リーズ). 탐정이죠.

그녀는 전문적인 기술을 익히고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는 팀 단위 동굴탐험가 케이버(Caver)!

…가 아닌 곡괭이와 허름한 장비로 동굴을 만만하게 보는 스필렁커(Spelunker)입니다.

류트가 곡괭이 하나만 달랑 들고 발을 내딛은 동굴은 몬스터들과 에로트랩으로 가득한 위험한 장소!

하지만 “보물이 자신을 부른다”는 헛소리와 함께 류트는 동굴을 파헤치며 나아갑니다.

그리고 이게 스토리의 전부입니다.

이 게임은 영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를 읽을 수 없는 분들도 영어가 된다면 즐길 수 있어요.

다만 H씬의 번역이 매끄럽게 됐는가에 대해선 아무래도 딱딱한 느낌이 든다고밖엔 할말이 없네요.

일본어 의성어를 영어로 표현하려고 하니까 아무래도 어색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고요.

Western 망가를 많이 읽어봐야하는 건가?

우선 이 게임은 [채굴 맵, 거점 맵, 갤러리 맵]으로 3개의 맵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H씬을 볼 수 있는 갤러리는 화면 좌측의 ‘지하로 연결되는 계단‘을 통하여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아래에 뚫려있는…초록색으로 빛나는 위치는 게임 메뉴의 역할을 합니다.

채굴(본 게임)을 시작하거나, 세이브를 하거나, 아이템 작성 및 아이템창 확인을 하거나, 장비의 변경이 가능하죠.

여기서 채굴을 나가기 전에 ‘장비 변경’을 통해 성능 좋은 곡괭이로 변경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채굴이 끝나고 거점으로 돌아오면 자동으로 초기장비 곡괭이를 장비하는데, 이건 그냥 제작자의 농간에 불과합니다.

혹시나 아이템 작성으로 만든 장비가 일회성인가 싶었는데, 아이템창을 확인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채굴을 통해 모아온 재료들로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의 종류에는 곡괭이, 호위 기계, 개인용도의 기계가 있습니다.

곡괭이는 사용된 재료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채굴 시 더 많은 블록을 부술 수 있게 됩니다. (내구도 증가)

호위 기계는 각기 특성이 다른 ‘전투 가능 동료’를 만들어내며, 몬스터 조우시 전투에 참여하게 됩니다.

개인용도의 기계는…직접적으로 말하자면 각각을 만듦으로써 H씬이 개방됩니다.

아, 걱정하지 마세요! 제작한 아이템들은 한 번 만들어놓으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근데, 다른 아이템들은 재제작이 불가능하지만 곡괭이 만큼은 몇 번이고 다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웃기죠.

곡괭이가 부러지는 것도 아니고, 여러 개를 만들어서 재료 손해를 봤다면 모를까 득될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채굴은 기본적으로 곡괭이가 부러지거나, 체력이 0이 되거나, 깊이가 79m에 도달하면 종료합니다.

이때 어떤 상황이든 거점으로 복귀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패널티는 없으니까 안심하셔도 됩니다.

도중에 X키를 눌러서 강제로 복귀할수도 있지만, 곡괭이를 잘못 착용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쓸 일이 없습니다.

검은색 동그라미 블록은 몬스터 블록입니다. 호위 기계가 없거나 전투에서 패배한 경우 체력을 1만큼 잃습니다.

회로처럼 생긴 블록은 전자부품 아이템 블록입니다. 호위 기계 제작 재료이자 최대체력 강화 아이템입니다.

하트가 그려진 블록은 마음의 파편 아이템 블록입니다. 개인용도 기계 제작 재료로 쓰입니다.

물음표 블록에서는 몬스터가 나타나거나, 체력을 1 회복하거나, 곡괭이의 내구도를 1 회복합니다.

나머지 무언가 박혀있는 블록들은 재료 블록으로, 각각의 이미지에 대응하는 재료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물음표 블록은 몬스터 블록과도 같은 지뢰 블록이며, 개인적으로는 철과 사파이어를 얻는 게 힘들었습니다.

철은 초기장비가 쓰레기라서 단순히 먹기 힘든 거고, 사파이어는 어째 등장률이 낮아서 먹기 힘들었네요.

밸런스가 요상해서, 조금만 깊이 들어가도 등장하는 적들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강력해집니다.

호위 기계를 제작하면 사실상 패배하기 전까지 전투가 강제되는데, 이게 플레이타임 증가의 원인이 됩니다.

기계들의 체력은 전자부품 아이템으로 강화시킬 수 있다지만, 그냥 빠르게 전멸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어차피 몬스터랑 몇 번이나 조우한다고…차라리 체력을 내주면 그만인 걸…

채굴 중에 초록색으로 빛나는 물체를 발견했다면, 축하드립니다! 에로 트랩 H씬을 발견하신 겁니다.

이는 회상룸(갤러리)의 우측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총 8개 종류의 H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준비는 되어있습니다만, 저는 버그 탓인지 다른 H씬들이 개방되지 않더라고요.

이외에도 H씬 관련한 버그는 다양한데,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헬멧 탈착(←) / 스패츠 탈착(→)]이 가능합니다.

다만, 아래쪽을 강조하는 일부 H씬에서는 스패츠 탈착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웃긴 건 이 탈착 기능 자체에도 이런저런 버그들이 수두룩하게 있다는 겁니다.

H씬이 제대로 출력되지 않는 오류도 있고, 매핑이 잘못되는 오류도 있고, 오류 범벅입니다.

성인게임이라면 적어도 H씬을 불편없이 볼 수 있게 보장해줘야 하는 것 아닐까요?

입모양 볼 때마다 굳건이가 떠오르는 것도 짜증나는데…

게임성 : ★ [게임은 맞는데 도전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 전투를 도입한 건 옳은 선택이었을까?]

편의성 : ☆ [버그 다수 / 동일 곡괭이 중복 제작 가능(기능 비일관성) / 매번 채굴을 나가기 전에 장비 교체 필요]

작품성 : ☆ [H씬을 모두 수집하는 것이 사실상의 목표…근데 버그 때문에 H씬 수집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

조작성 : ☆ [쯔끄루 작품에서 캐릭터 자동이동 설정시 방향키 입력과 충돌하는 경우가 잦음 / 불편한 8방향 이동]

실용성 : ★☆ [자위기구 및 충간이나 촉수 등 H씬은 다채로운 편 / H씬이 짧고 묘사가 아쉬움 / 굳건이 표정]

총점 : 1.6점 / 10점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제작툴의 구현 한계 및 대량의 버그 때문에 대전차지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