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搾精お姉さん] 포잉포잉은 못 참지


搾精お姉さん title


게임명(한글) : 착정누나

게임명(원어) : 搾精お姉さん

게임코드(DLsite) : RJ425674

제작 서클 : Hentai Shojo Maker

발매일 : 2022년 10월 10일

게임 장르 : 비주얼노벨

게임 가격 : 770엔 (약 8500원)

플레이타임 : 약 10분~20분 이하


[도입]

가슴이 보잉보잉도 아니고 잉이라는데, 어떻게 참습니까.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그림체길래 또 헛되이 돈을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주된 이유로는 늘 뿌려주는 15% 할인 쿠폰이 오늘 마감이었던 게 발단이었지만요.

겸사겸사 만차율 300% 어펜드 2가 나왔길래 구입해주고…지뢰작 세트로 보이는 작품이 있길래 구입해주고…

…지뢰작 레이더 하나 만큼은 짜증날 정도로 정말 열심히 돌아가네요.

이쯤 되면 지뢰작 전문 리뷰어가 아닌가…

본 리뷰는 작품의 모든 스토리를 스포일러하고 있습니다.


[본론]

사람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연습시합에 동원되어 늦게 귀가하게 된 주인공.

평소 귀가 시간보다 늦어 건물 관리인에게 혼날까 걱정하는 그입니다.

올해 갓 대학생이 된 주인공을 두고 며칠 간의 여행을 떠나버린 그의 양친입니다.

관리인은 오랜 시간 알아온 부모 공인의 주인공 돌봄이로, 그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는 고마운 사람이었죠.

평소보다 귀가가 늦어 걱정하고 있었을 그녀에게 평소처럼 귀가를 알리는 주인공.

여자아이와 놀고 들어와서 늦은 거냐는 농담을 가볍게 던질 정도로 그들은 친근한 사이입니다.

그나저나 주인공은 늘 그녀의 큰 가슴이 신경 쓰였는데…아니, 이건 자연스러운 남자의 본능이니 어쩔 수 없겠죠.

오늘도 부끄러움을 감추고 얼른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려 하는 그였습니다.

주인공의 방으로 가는 복도에 멍하니 서있는 여성. 다름 아닌 옆집 여성입니다.

올해 이사온 것 치곤 묘하게 자주 만나게 되는 그녀는 언제나처럼 이해할 수 없는 여성이었습니다.

말을 걸었더니 “나 혹시 냄새를 풍기고 있는 걸까!?“라는 둥 이상한 말이나 하고…

아무튼, 마침 외출하려던 참이었는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1층으로 내려가는 그녀입니다.

관리인은 부모님이 부재중인 주인공의 식사를 준비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그녀가 언제 그의 방에 들어올 지 몰라 방안에서의 자위는 삼가고 싶은 그였죠.

아무래도…빼고 나면 냄새로 들키게 될 테니까요. 이에 1층 화장실로 내려가 처리하기로 마음먹은 그였습니다.

뭔가…뭔가 논리적이지 못한 사고의 흐름이지만 아무튼 주인공은 화장실을 이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에잇 시팔 버그!

아파트가 지어진 지 오래되어 화장실과 욕실이 공용으로 만들어져 있기에 조금 낯 부끄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건물에 사는 사람은 부재중인 주인공의 부모님을 제외하고 이웃사람, 관리인, 주인공의 셋 뿐.

그래도 여성진들을 위한 변기 칸에는 멀쩡히 문이 달려있으니 중요 부위를 두 눈으로 목도하는 일은 없을…

…터였는데, 옆집 누나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화장실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위치의 변기칸 문을 열어놓고 있었습니다.

소변 누는 모습을 대놓고 보여주는 그녀의 부끄러운 모습에 주인공의 성욕은 걷잡을 수 없게 되었고 그는 그만…!

…얼른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딸딸이를 쳤습니다.

사정하는 순간, 휴지를 거실에 두고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그냥 손으로 받아낼 정도로 급했던 주인공.

부엌 개수대에서 손을 닦으려던 그였지만 관리인의 저녁식사 알림 전화가 먼저 울려버렸습니다.

찐득거리는 손으로 붙든 수화기는 당연히 오염됐다 쳐도…나머지를 자신의 옷에 닦아내는 그였습니다.

냄새로 들킬까봐 방에서 딸딸이 안 치려고 했던 주인공은 한강 갔냐?

저녁식사를 마치고 주인공에게 목욕은 했냐며 물어보는 관리인.

주인공은 연기인지 진심인지 몰라도 “남자의 냄새가 난다“는 말을 땀냄새가 난다로 받아들인 듯합니다.

그런 주인공을 두고 먼저 목욕하러 가겠다며 방을 나서는 그녀.

주인공은 예의상 그녀가 목욕을 마칠 때까지 자신의 방에서 기다리고자 했습니다.

일단 커튼으로 가려져있다곤 해도 아까 옆집 누나의 사례처럼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으니까요!

에잇 시팔 버그 진짜!!!

어쩐지 참을 수 없는 호기심.

주인공은 방으로 돌아가려던 발걸음을 90도 돌려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커튼 너머니까 들키지 않을 거라 자신에게 변명하면서 커튼 사이 큰 구멍으로 그녀의 나체를 엿보는 그입니다.

주인공에겐 비극이지만, 커튼이 완전 불투명한 소재가 아닌지라 그림자를 통해 너머의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리인은 커튼 너머로 주인공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도리어 대놓고 자신의 몸을 보여줬죠.

사실 그녀는 언제고 주인공에게 손을 내밀고 싶었지만 세간의 시선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에 주인공을 유혹하며 자신을 덮쳐주기만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인기척이 사라진 것을 느끼고 밖을 내다 보니 주인공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대신 하얗고 끈적거리는 액체가 누군가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만을 남겨놓고 있었죠.

분명 그 액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음에도, 그녀는 커튼에 묻어있는 그것을 입으로 빨아들였습니다.

그러고는 무척이나 맛있다는 듯이 황홀해하는 그녀였습니다.

어제 두 여성의 유혹(?) 때문에 얼굴을 맞대기 부끄러워진 주인공은 그들을 피해 집을 나섰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지금, 평소 하던 관리인에게의 인사를 건너뛰고 방에서 쉬기로 마음먹은 그였죠.

하지만 방으로 가는 복도에는 또 옆집 누나가 서있었습니다.

뭔가 의상을 시착했다가 몸에 꽉 낀 탓에 괴로워하고 있었다며, 주인공에게 도와달라고 하네요.

그렇게 도와주고자 가까이 다가가니 주인공에게 큰 가슴을 문대며 기대어오는 옆집 누나!

뜬금없이 주인공이 매일 밤마다 거유의 여성을 반찬으로 자위하고 있음을 안다고 말하는 그녀입니다.

그야 오래된 건물이기도 하고 바로 옆집이다 보니 아무래도 방음이 안 되었던 모양인데…

가슴까지 드러내며 대놓고 자신을 유혹하는 그녀를 피해 자신의 방으로 도망가버리는 주인공입니다.

사실 주인공은 거유 누님이 페티쉬인지라 옆집 누나고 관리인이고 모두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방금과 같은 다이렉트한 유혹을 받아버리면 건강한 청년으로서 아랫도리가 기운차지는 건 당연한 생리현상이죠.

이에 늘 애용하고 있는 거유 아이돌 히키타(日北)의 서큐버스 의상 포스터로 한 발 빼고자 했습니다.

그때! 분명 잠가놨던 주인공의 집문을 열고 서큐버스 차림의 옆집 누나가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열었냐 당연한 의문을 물어보니 주인공이 여벌 열쇠를 두는 위치를 알았기 때문이라 하네요!

게다가 그동안 벽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주인공이 자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합니다.

오늘은 모처럼의 기회로 주인공을 따먹고자(!) 몸소 행차한 것이었죠.

서큐버스 차림을 한 거유의 미인 누님이 자신을 덮쳐온다? 어떻게 이성을 붙들고 있겠습니까!

주인공은 그대로 옆집 여성과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2차전에 돌입하려던 그때, 밖에서 관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집안에 불이 들어와있는 걸 보면 귀가한 걸 텐데도 인사도 없이 올라온 게 섭섭하다는 그녀의 목소리.

하필이면 옆집 누나가 멋대로 침입해 들어왔을 때 문을 다시 잠가놓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일단 침대 밑으로 들어가 숨는 그녀와, 관리인을 맞이하러 나가는 주인공.

너무 피곤해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잠들었다며 둘러대보는 그이지만 이미 관리인은 냄새로 상황을 다 파악했습니다.

주인공의 방을 청소해줄 테니 그동안 목욕을 다녀오라는 관리인에게 곤혹스러워하는 그였지만…

거절하지 말고 다녀오라며 묘한 압박감을 내비치면서 주인공을 내보내는 그녀입니다.

자신도 아직 맛보지 못한 사랑스러운 꼬마를 부추겨 잡아먹은 못된 서큐버스를 처리하기 위해서…

조금은 탐색하는 의미가 있는 작품인 줄 알았더니 그냥 비주얼노벨인 작품이었습니다.

특정 이벤트 사이사이에서 생리대나 꼬부랑털을 얻을 수 있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본방은 한 장면 뿐이며, 그마저도 도기스타일이라 궁둥이밖에 안 보여줘서 꼴림도가 낮습니다.

이거이거, 포잉포잉(Poing Poing)인 줄 알고 샀더니 퐁퐁(Pong Pong)이었네요.

돈세탁이 아니라 돈설거지 당해서 넘겨준 모양입니다.

스토리가 저게 전부입니다. 그 뒤의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어놓곤 찍 끝나버립니다.

애초에 주인공의 행동 논리부터 앞뒤가 맞지 않을 뿐더러, 제목조차도 내용과 거의 무관합니다.

착정이라며! 착정이라며!! 이건 타이틀 사기야~~!!

참고로 버그 발생 시점은 ‘NPC가 맵에서 사라진 직후 해당 맵에서 저장 기능 사용시‘에 발생합니다.

저장 직후 오류와 함께 게임플레이가 불가능해지며, 해당 세이브파일 또한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대체 뭘 잘못 건드렸길래 직접 MV툴을 만져보면서도 한 번도 본 적 없는 버그가…


[평가]

게임성 : ☆ [비주얼노벨과 다를 바 없음]

편의성 : ☆ [아잇 30분도 채 안 되는 작품 주제에 버그 좀 진짜!]

작품성 : ★ [아이템 = 맥거핀 / 아, 왜! 이건 기승까지만 있고 전결이 없잖아~!!]

조작성 : ★★ [실용성 기능 부재]

실용성 : ★★ [그, 그치만…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체인걸…]

총점 : 1.8점(-0.6) / 10점 [지뢰작인 건 피할 수 없는 사실…개인적인 취향으로 높인 점수는 여기서 낮춘다!!]

아, 짧은 작품일수록 리뷰 하나 쓰겠다고 들어가는 시간이 왤캐 늘어지냐…

8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도 개선되질 않네;

아우, 괘씸한 작품. 홀려서 샀는데 꼴리질 않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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