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逆恨みセクハラRPG-白の魔女ソール] 엑스트라의 반격


白の魔女ソール title


게임명(한글) : -역으로 원한을 받는 성희롱RPG-하얀 마녀 솔

게임명(원어) : -逆恨みセクハラRPG-白の魔女ソール

게임코드(DLsite) : RJ321373

제작 서클 : シガナイアトリエ

발매일 : 2021년 4월 21일

게임 장르 : 전략

게임 가격 : 880엔 (약 9500원)

플레이타임 : 약 20분~1시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남자는 범하고 여자는 죽여라!!

아차, 이게 아니지.

예로부터 악의는 악의를 불러들이며 선한 사람도 악의로 물들게 만듦을 경고해왔습니다.

사자성어의 근묵자흑이나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까지는 악의의 전염 속도와 범위가 대단치 않은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책임 없는 자유를 등에 지고 익명 뒤에 숨어 자랑스럽다는 듯 악의를 퍼트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과반수가 사회를 결정하는 세상 속 이 숨어다니기 좋은 사회…

깨끗함을 유지하는 건 노력이 들어가지만 오염시키는 건 방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모든 정의가 동일선상에 있을 순 없겠지만…우리 사회는 무엇을 제일로 노력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본론]

도적단에 의해 모조리 불태워진 끝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마을.

살아남은 남자들은 죄다 죽이고 여자들은 범하려던 그들의 앞에 백의의 여성이 나타나 막아섰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솔(ソール). 하얀 마녀, 하얀 마법사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태양 마법의 사용자입니다.

뭐, 그런 사실은 모르겠고 새로운 여자가 나타났으니 범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덤벼드는 도적들이었죠.

그리고 즉각 소각당했습니다.

재활용은 안 되도 타는 쓰레기라서 다행이네요.

하지만 세상에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고, 태양이 있으면 달도 있는 법…

분명 죽었어야 했을 도적단의 두목은 대륙 최강의 검은 마법사라 자칭하는 소녀 마니(マーニ) 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

계약 내용도 설명해주지 않았으면서 자신과 계약하면 하얀 마법사에게 이길 수 있는 힘을 부여해주겠다는 그녀.

어쨌든 자신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복수까지 도와주겠다는데, 다른 선택지가 있을 리 없습니다.

분명 죽었어야했는데 멀쩡한 모습으로 일어서자 당황한 솔.

부하들의 복수든 당초의 육욕이든 힘을 얻은 이상 이제 복수를 할 차례입니다.

하지만 본체가 너무 약한 탓에 솔에게 제대로 된 피해를 입힐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주먹구구식으로 버텨보려 했지만, 결국 이어진 솔의 대마법을 맞고 비명횡사…

이번에야 말로 죽어버리고 말았죠.

다행히 마니의 도움으로 좀비나 다름 없는 상태지만 부활하게 된 그입니다.

고압적인 태도의 그녀는 어디까지나 ‘하얀 마녀 실추 작전 계획‘이라는 것을 위해 도와준 것이라 말했습니다.

국가의 영웅이라고도 불리는 솔과 달리 악마숭배자 취급으로 천대받는 것에 대한 복수(?)를 꾀하는 그녀.

그 내용은 다름 아닌 성추문을 통한 이미지 몰락이었습니다!

도적단 두목에게 솔을 마음대로 희롱하고 사진을 찍어오라 명령하는 마니입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팔아 돈을 벌어 신에게 제사를 지낸 뒤 받은 마력으로 신체 강화를 해주겠다는 그녀였죠.

한마디로 ‘돈, 폭력, 섹스‘ 작전입니다! 그에겐 명령을 거절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마니에게 전수받은 ‘피부에 접촉함으로써 마력을 빼앗는 기술‘이 있는 이상 승산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는 타오르는 복수심성욕을 숨기지 않고 겁도 없이 솔에게 덤벼들었습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가위바위보의 운 요소와 정해진 타이밍에 맞춰 버튼 조작을 하는 액션 요소가 살짝 가미된 작품입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입력 타이밍에서 미스가 발생한다면 데미지 감소 등의 패널티가 발생합니다.

두세 판만에 힘으로 찍어누를 수 있는 게임에서 전략이 어디 있냐 묻는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액션 취급하기엔 애매해서…아, 제 리뷰에서 장르는 적당히 넘어가주세요! (?)

한 번에 3턴의 행동을 사전 결정할 수 있으며, 3턴 중 랜덤한 한 턴의 상대 행동이 확인 가능합니다.

커맨드에는 [공격(주먹) / 방어(보자기) / 성추행(가위) / 자위(=회복)]이 있습니다.

각 커맨드별 가위바위보의 상성관계는 데미지 증감에 연관된다는 점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자위 커맨드에 대해선 이후 문단에서 후술하겠습니다.

가위바위보 상성이고 뭐고 공격(주먹)만 계속 하다보면 솔을 넘어트릴 수 있습니다.

이때 [페라치오(자기 체력 회복&자기 절정도 증가&적 체력 피해) / 애무(적 절정도 증가)]의 선택지가 등장합니다.

여기 들어가는 시간 소모가 상당해서 귀찮다는 분들은 아무짓도 안 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주먹으로 줘패고 승리한 다음ㅇ—–(위험 감지 검열)

플레이어와 솔에게는 각각 체력 아래에 절정치라는 수치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절정시 몇 턴 간 행동할 수 없게 되며, 솔은 절정시 큰 폭으로 체력이 깎이게 됩니다.

플레이어의 절정치는 페라치오와 자위 커맨드를 통해 상승하니까 유의해두는 편이 좋겠죠.

근데 굳이 솔을 절정시켜서 때려잡느니 주먹으로 때려잡는 게 더 편하고 빠르고…

절정시킨다고 보너스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야한 짓들을 최초로 성공시킨 경우 카메라로 찍는 연출과 함께 갤러리에 해당 H씬이 추가됩니다.

[성추행 4개 부위 / 솔 다운 상태 2개 씬 / 전투 승리 후 5개 씬 / 엔딩]의 H씬 12개+스탠딩CG 2종이 있습니다.

각각의 회수에 성공할 때마다 고유의 달성 효과(스탯 강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투 승리 자체는 성추행 4개 부위 H씬 회수에만 성공해도 가능할 정도로 쉬우니까 먼저 노려보세요!

애니메이션…이라 표현하긴 부끄럽지만 그림을 위아래로 흔듦으로써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일부 씬에서는 탈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착의 상태가 더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H씬에도 전투할 때처럼 타이밍 맞추기 요소를 넣었으면 재미있었을 거 같은데…ㅋ

캐릭터의 저항하는 표현이 부족할 뿐더러 딱히 ‘느낀다’는 묘사도 두드러지지 않아서 맹숭맹숭하네요.

실제로 Live2D가 아닌지라 시각적 자극이라 해봐야 얼음 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투 돌입이나 메뉴 이동시의 트랜지션 효과는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 작품도 외적인 걸 신경 쓰다가 알맹이를 놓친 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진실은 알 수 없죠…

참고로 출격한다에서 취소(X키)를 누르면 울트라 솔 모드(적 체력 무한)에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전투중에 도망가도 성추행 기록은 남으니 마음 편하게 시도하라는 느낌으로 만들어둔 것 같은데…

어차피 일반 전투 중에도 솔을 쓰러트리기 전에 전부 회수 가능한 일인 것을, 쓸데없는 기능이다 싶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자신의 게임에서 무엇이 부족한 걸까 충분히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닌가 하는 결론이 나오네요.


[평가]

게임성 : ★★ [성희롱 4개를 한번씩 끝내면 다음판에 바로 이길 수 있는 쉬운 난이도]

편의성 : ★★★☆ [직관적인 게임성 / 메뉴의 화면 이동 속도가 약간 느린 느낌]

작품성 : ★★★ [The 평범 / 트랜지션 표현은 수준급]

조작성 : ★★★☆ [어려울 것 없는 조작]

실용성 : ★★★☆ [쯔끄루로 움직임을 넣은 애니메이션형 H씬 / 그림이 귀여움(그게 전부, 그게 정의)]

총점 : 6.2점 / 10점 [콘텐츠가 너무 부족해서 좋은 점수를 주기엔 무리가 있다]

지난 4월에 후속작이 나온 상태이지만, 단순히 만지고 범하기 시뮬레이터에 불과한 것 같아 구입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짐승귀 마녀와 야한 짓!‘이라니, 설명에서부터 대놓고 반찬용 작품임을 명시하고 있어요!

게임성 없는 작품은 웬만해선 건들고 싶지 않지만…슬슬 평작 미만 작품들을 다시 붙들어볼 때가 온 것 같긴 하네요.

케모미미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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