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探偵S37-R-] 명탐정은 답을 찾는 데스와☆


RJ01639633 名探偵S37-R- review


게임명(한글) : 명탐정S37-R-

게임명(원어) : 名探偵S37-R-

게임코드(DLsite) : RJ01639633

제작 서클 : リインカネイト

발매일 : 2026년 6월 24일

게임 장르 : 어드벤처

게임 가격 : 660엔 (약 6300원)

플레이타임 : 약 2시간~4시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이 작품은 서클의 전작인 성처리용용자의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플레이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즐겨찾기에만 넣어둔 채 구입을 보류해둔 상태였는데,

신나게 즐긴 뒤 결국 충동 구매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아, 충동 구매를 이끌어낼 만큼의 포텐셜이 이 작품에 잠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입까진 이르렀지만 결국 하드디스크에 오랜 시간 묵힐 것 같은 미래가 보이는 듯한…

SRPG도 싫어하진 않는데 실패했을 때의 시간적 손실과 부의 피드백이 원체 강렬해서 좀처럼 손이 가질 않네요.


[본론]

왕국과 제국 간의 전쟁.

제국은 오래 전부터 인적/물적 물량과 과학기술에 있어 왕국에 뒤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호각으로 싸울 수 있던 것은 탁월한 마법기술체계가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과학기술에 비해 우수한 점이 많다곤 하나 발전을 도외시하던 그들은 열세에 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마법의 행사에는 에테르(エーテル)라 불리는 자원이 필요했기에 언젠가 한계가 찾아올 터입니다.

이에 제국은 눈에 불을 켜고 전황을 타개할 수단을 찾아냈으니…….

마족이라는 존재와 싸웠다는 과거 용자들의 유품인 싱귤러리티 웨폰(シンギュラリティ・ウェポン).

전승에 따라 정식으로 인정받은 소유자가 아니면 다룰 수 없다는 그들의 무기에는 어마어마한 힘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룰 수 있는 자가 없다면 박물관 등지에 사장되어 있어도 할 말이 없는 잡동사니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이 힘을 다룰 수 있게 된다면, 말 그대로 전황을 180도 뒤집을 수 있는 조커가 되어줄 것이었죠.

인자(因子). 유전자와는 비견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혼에 새겨지는 정보.

전쟁이라는 광기 속에서 제국은 무기에 새겨진 인자 정보를 토대로 호문클루스(ホムンクルス)를 만들어냈고,

제조공정상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전원 여성형인 인조인간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실험의 성공으로 탄생된 용자(勇者)들의 활약은 눈부셨으나…동시에 위협으로 여겨지게 되었죠.

만에 하나 그녀들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 두려웠던 제국은 용자를 인간이 아닌 ‘병기’이자 ‘물자’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곧, 군인들을 상대로 그 어떠한 명령이라도 거부할 수 없는, 인권 없는 인간형의 도구로 분류된 셈입니다.

최초 생산으로부터 어언 7년이 흐른 지금도 용자라 불리는 소녀들은 검을 쥐고 전장을 향해 나아갔으니….

…뭐, 그런 그녀들이라도 전장으로부터 잠시 떨어져 쉬는 시간 정도는 존재하는 법입니다.

부대 내 용자의 수가 늘어나며 개인이 활약할 장면도 줄고 대장(隊長)에게 불림 받는 일도 줄어든 소녀 S37.

아프거나 무서운 경험은 싫기에 지금의 환경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오락이 부족하니 심심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심심풀이로 읽는 탐정소설 정도가 최근의 취미로, 용자 따위보다 탐정일을 해보고 싶다는 망상을 해볼 정도입니다.

그때, 대장의 방에서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서둘러 가본 그곳엔 이미 여러 명의 용자들이 모여 대장의 안위를 살피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이상하리만치 조용하다 싶어 방문했더니 탁상 앞에 쓰러져있는 대장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V103.

늘 문이 잠겨있는 방은 X07이 여벌 열쇠의 위치를 몰랐다면 아무도 열 수 없었을 밀실 상태였습니다.

병영 내에 부외자가 들어올 수 있을 리 없기에 범인은 군 내부, 또는 아군일 터입니다.

이 상황은 그야말로 그저 기절했을 뿐 죽은 사람은 없지만 밀실살인사건!

대장은 죽지 않았다는 말을 귓등으로 흘려넘기며 탐정의 행세를 하기 시작한 S37!

자신의 뛰어난 두뇌로 이 사건을 깔끔하게 해결해보이겠다는 그녀의 눈은 이미 돌아있었습니다!

…S37이 최근 추리소설에 빠져있던 걸 아는 주변인들은 평소와 같은 기행에 고개를 내저었지만,

실제로 사건성의 여부를 조사해볼 필요가 있기에 명탐정을 자칭하는 그녀에게 조사를 일임하는 용자들입니다.

뭐, 상황이 심각하게 흘러갈 경우엔 대장이 눈을 떴을 때 직접 물어보면 되니까요.


[게임 시스템]

증거와 증언을 수집하여 사건(?)을 해결하라, S37! 뭐 그런 내용입니다.

등장인물들과의 대화반짝이는 곳의 조사는 물론이고, 때로는 맨땅에 숨겨져 있는 아이템도 찾아야 합니다.

작품 올 컴플리트를 위한 증거 아이템은 총 100개로, 전부 수집한 뒤 엔딩을 맞이하면 오마케 요소 감상이 가능합니다.

대놓고 까발리자면 S37의 “데스와~” 보이스와 게임 내 사용된 건전한 CG들이에요.

총 4개(엄밀히는 ED1이 α와 Ω로 나뉘어 5개)의 엔딩이 있으며, 이를 편히 감상할 수 있게끔 주회 요소가 존재합니다.

주회 시마다 엔딩 키아이템이 초기화되며, 주요 연계 이벤트들의 초기화 여부 선택이 가능합니다.

연계 이벤트 실패의 경우도 감상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굳이 초기화를 고를 이유는 없습니다.

아, 미리 말해두자면 2회차를 시작해도 H경험 수치는 유지됩니다.

증거품들의 설명 중에는 화상의 [A : 3/3]처럼 적혀있는 것들이 있으며, 이는 각 엔딩의 키아이템임을 뜻합니다.

엔딩 1~4의 각 엔딩을 보기 위해선 대응되는 A~D의 키아이템3개를 모아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주회 플레이를 하게 되면 키아이템들은 전부 초기화된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한편으로 트루엔딩에 해당하는 엔딩 4의 키아이템들은 엔딩 1~3을 각각을 최초로 볼 때마다 하나씩 등장합니다.

증거를 모았다면 병영 중앙의 X07에게 말을 걸면 됩니다.

딱히 사용자 참여형 추리 요소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모아온 증거를 토대로 S37이 추리해냅니다.

키아이템이 부족하다면 언제든지 패널티 없이 추리를 그만둘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병영 건물 옆에 있는 상인에게 연계 이벤트의 키아이템 등 다양한 아이템 구입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초반에 S37이 탐정처럼 옷을 입어야겠다고 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아이템은 탐정의 모자(探偵の帽子)입니다.

면(コットン)검은 리본(黒いリボン)을 들고 짧은 이벤트를 감상하는 것으로 획득할 수도 있긴 한데, 굳이…?

돈은 야한 짓 등으로 획득할 수 있는데, 일단 상인 바로 윗칸에 숨겨져 있는 5000 레긴(レギン)만큼은 꼭 챙기세요.

적은 돈도 아닐 뿐더러 매 주회마다 다시 획득 가능하므로 놓치면 손해입니다.

대장의 방에서 S37의 H스테이터스(수치)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본 작품의 세계관 설정상 용자들은 비처녀가 대다수이며, 이는 S37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따라 초기 [경험인수 12인 / 질내사정 횟수 1회 / 봉사횟수 30회]만큼은 불변의 사실이며,

이는 H수치를 초기화(?)할 수 있는 순결증명서(純潔証明書)를 사용해도 0으로 표백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음란도 및 H수치가 높아짐에 따라 S37의 스탠딩CG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란도가 높은 상태에서는 야한 짓에 쉽게 휘말리게 되며, 알몸으로 배회할 수도 있게 됩니다.

이때 천막 에리어(テントエリア)의 좌하단에 있는 마이센(マイセン)에게 말을 걸면 음란도를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음란도가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성인게임에서 굳이 음란도를 초기화할 필요가 있을까?

총 17개가량의 H씬 중 4개의 HCG 돌려쓰기 씬이 있고, 특정 H씬(바이트중 본방)은 갤러리에서 감상이 불가합니다.

그 내용이 10~15초 남짓의 분량이라 따로 추가하지 않은 건 이해하지만, 묘한 에로스가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살짝 날이 선 느낌의 펜선에 묘하게 어른스러운 느낌과 모에함을 함께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H씬은 약간 짧은 편이지만 세계관 설정에 따라 야한 짓을 강하게 떨쳐낼 수 없는 입장은 적당히 배어있었어요.

히로인의 반응이 깊게 묘사되지 않아 그 맛이 세번째 우린 티백 녹차의 묘한 슴슴함이긴 했지만요.

그래도 플레이 내내 S37의 개성을 듬뿍 맛본 덕분에 절로 전작에까지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탐색 어드벤처 장르인 본작과 달리 제 약점인 SRPG라서 과연 언제 플레이하게 될 지는 모르겠네요…


[평가]

게임성 : ★★★ [탐색도 재미나긴 한데 몇몇 아이템이 이펙트도 없이 숨겨져있는 건 조금…]

편의성 : ★★★ [상술한 아이템 탐색의 불편 / 아이템 최대 소지수 제한해두면 좋았을 텐데 / 뜬금없이 당하는 게임오버]

작품성 : ★★★★ [주인공의 매력에 온전히 의존하는 재미 / 소소하게 준비된 것이 많음]

조작성 : ★★★☆ [실용 편의성 기능 지원 / 근데 토글형 스킵은 진짜 누가 뿌린 악마의 씨앗이냐]

실용성 : ★★★☆ [나름대로 에로한데 손수 모으고 다니기엔 접근성의 아쉬움이]

총점 : 7점(+0.2) / 10점 [전작에 흥미를 가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스핀오프로서는 성공적이라 생각함]

흥미로운 세계관을 기반으로 일종의 떡밥처럼 만들어진 스핀오프 작품이라는 인상입니다.

주인공 선정이 훌륭했다고 생각하는데, 소소한 재미 덕분에 탐색 어드벤처의 고질적인 지루함이 덜한 편이었어요.

…두세 개 정도 용서할 수 없는 증거품은 있었지만 올 컴플리트하지 않으면 죽는 병의 리뷰어에겐 참을만 했습니다.

더 심한 것도 겪어봤는데, 맵도 몇 개 없으니 이 정도는 참을만 하지! 하하하! 하하!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