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한글) : 아오이와 야한 숲
게임명(원어) : あおいとHな森
게임코드(DLsite) : RJ01715484
제작 서클 : さくら亭
발매일 : 2026년 9월 25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880엔 (약 8500원)
플레이타임 : 약 15분~25분 이하
[도입]
저는 어렸을 때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개새끼한테 물려본 적이 있습니다.
아아, 개새끼예요. 요새 뭐 반려동물, 반려견, 이렇게 말하는데, 제 눈에는 그냥 애완동물, 애완견, 개새끼입니다.
그 이후로 개가 제 퍼스널 스페이스에 들어온다 싶으면 전신의 근육이 긴장 상태에 들어갑니다.
신나게 꼬리를 흔들고 있으면 우호의 표시라더니, 우호는 개뿔 제대로 물렸습니다.
우리집 개새끼는 안 물어요 이러지 말고 제발, 케이지 안에 넣어 놓거나 목줄이나 입마개를 채워주세요.
[본론]

강아지 챠피(チャッピー)와 산책중이던 소녀 아오이(あおい)는 숨을 헐떡거리고 있습니다.
무엇에 이끌린 건지 갑작스레 달리기 시작한 챠피의 뒤를 쫓던 그녀는 유명한 심령 스팟에 들어와 있었죠.
과거에 몇 명인가 여자아이들이 실종됐다고 알려진 장소였기에 얼른 챠피를 데리고 떠나려 하는 그녀.

한눈에 봐도 말을 걸지 않는 게 좋을 듯한 사람에게 자신의 개가 어디로 갔는지 물어보는 아오이!
무언가를 끊임없이 중얼거리는 그의 모습에 잘못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그대를 음락의 숲(淫楽の森)으로 데려가주마…“
아오이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굉장히 불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항할 틈도 없이 비명만 남기고는 모습을 감춰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땐 방금까지의 음침한 숲의 모습이 아녔습니다.
대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얼른 챠피를 찾아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그녀.
그런데 이곳, 현실에 존재할 리 없는 이상한 생김새의 괴물들이 우글거리고 있습니다!
딱 봐도 잡히면 호된 꼴을 맞이할 것만 같이 생긴 괴물들입니다.

괴물들을 피해 길을 나아가던 아오이는 마녀 복장을 하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아오이더러 다음 제물이냐며 묻더니, 이곳의 존재들은 항시 욕구가 쌓여있다고 말해주는 그녀.
그들이 목숨까지는 빼앗지 않겠지만 쾌락에 져선 안 된다며 조언까지 해줬습니다.
하지만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와도 같은 그녀의 말을 깔끔히 무시해버리는 아오이입니다.
아, 뭔가 비현실적인 상황이지만 챠피만 찾으면 어떻게든 되겠죠. 아무렴, 챠피를 찾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암.
[게임 시스템]


저속한 욕구의 화신들을 피해 목적지를 찾아나서는 작품입니다.
좌상단의 하트 마크는 음란도(♥)이며, 괴물에게 붙잡힐 때마다 한 칸씩 채워집니다.
괴물에게 붙잡힌 경우 현재 음란도에 따라 H씬 내용이 달라지며, 음란도 5단계가 되는 순간 절정을 맞이합니다.
절정을 맞이했다고 게임오버인 건 아니고, 현재 맵의 초기 위치로 이동하는 정도의 패널티만 있습니다.

구간마다 크리스탈이나 이벤트 상호작용을 통해 음란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난이도도 높지 않은데 이처럼 회복 구간마저 넉넉하게 존재해서 게임성 측면의 긴장감은 아쉬웠어요.
그 대신, 실수에 따른 스트레스를 크게 완화해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해볼 수 있지만요.



게임 클리어 후 회상룸으로 이동하며, 모든 H씬은 기본 전개방 상태로 존재합니다.
H씬으로 간주되는 이벤트가 오마케 포함 총 21개지만, 이중 절정이 묘사된 이벤트는 15개 뿐입니다.
다양한 시츄에이션을 그려놨지만 본방(삽입)은 없으며, 촉수류 위주임에도 노출 및 애무가 전부입니다.
한편으로, 매번 이벤트 정지 타이머가 동작하여 다음 단계의 H씬을 보려면 몇 초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 이벤트 비활성화 타이머가 더 정확한 표현이지만, 글자 길이상 이벤트 정지 타이머라 적었습니다.
장애물에 닿은 뒤 연달은 이벤트 발생을 막기 위해 이벤트 정지 타이머가 동작하지만,
실상은 다른 이벤트(H씬) 중에도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연달아서 붙잡히는 경우가 곧잘 발생합니다.
장애물들에 둘러쌓이게 되면 [장애물 A → 장애물 B → 장애물 A → (반복)]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이는 H씬이 즉각적으로 발생함에 따른 구조적 문제인데, 이런 상황이 몇 개소 존재한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네요.
장애물 피하기 작품의 경험을 망치기 좋은 이벤트 고속화 기능을 비활성화시킨 것도 이해할 순 있는데,
앞서 이벤트 정지 타이머가 이벤트 중에도 동작한다는 점과 결합되어 미묘한 답답함을 만들어내고 말았습니다.
H씬 시츄에이션의 다양성 등 만족스러운 부분들은 분명 있는데, 그걸 압도하는 체감적 불만이 입맛을 다시게 만드네요.
자유로운 세이브가 가능하여 짜증 누적이 조금 완화된 측면은 있으나, 힌트 없는 찍기 요소 따위가 저를 표독하게 만듭니다.
[평가]
게임성 : ★★ [장애물 피하기 장르로서의 기본적인 게임성]
편의성 : ★★ [곳곳에 있는 회복 지점들 / 이벤트 중 정지 타이머가 돌아가는 건 좀… / 회상룸에서도 타이머를 돌린다고?]
작품성 : ★★☆ [실용성 볼륨 기반 작품성]
조작성 : ★★ [실용 편의성 기능 없음 / 터치(마우스 클릭) 씬에서 실수로 입력키 누르거나 클릭 홀드하기 쉬움]
실용성 : ★★★ [비록 본방은 없지만 시츄에이션의 다양함과 볼륨의 값어치에 대한 평가]
총점 : 4.6점 / 10점 [본방까지 있었다면 5점대로 올렸을 텐데]
본방은 없지만 R15-R17 카테고리에 넣기에는 애매해서 R18로 처리했습니다.
네? 가슴 주물거리는 거 대놓고 그려진 작품은 R15로 넣지 않았냐고요?
이건 찌찌가 드러난 상태에서 야한 짓을 당한다고요! 다르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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