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oroko] 때로는 사랑이 독이 되어


I am Toroko Title


게임명(한글) : I am Toroko

게임명(원어) : I am Toroko

게임코드(DLsite) : RJ01191426

제작 서클 : リキャット

발매일 : 2024년 5월 8일

게임 장르 : 캐주얼

게임 가격 : 330엔 (약 3300원)

플레이타임 : 약 10분~20분 이하 (올 컴플리트)


[도입]

분명 언젠가 사랑을 많이 받으면 되려 죽어버리는 생물에 대해 본 적이 있는데.

정작 도입부를 쓰려고 찾아보니까 나오질 않습니다.

저는 대체 무엇을 봤던 걸까요?

안녕하세요? 토로코입니다.

안녕히계세요.


[본론]

포인트를 모아 이런저런 아이템을 구입하는 형식의 클리커류 작품입니다.

화면 중앙의 히로인 토로코(Toroko)를 클릭할 때마다 포인트(○)부담감(♥)이 상승합니다.

부담감이 40 이상이 되면 총을 꺼내들며, 한계치인 60이 되면 자살해버리니 주의해주세요.

상점페이지 표현으론 부담감 대신 스트레스라 설명하지만, 대동소이하므로 가볍게 넘어갑시다.

토로코는 히로인의 이름이라기보단 별명처럼 쓴 것 같은데…마지막 문단에 후술하겠습니다.

모은 포인트로는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획득량 증가 아이템도 있고, 부담감 회복 속도 증가 아이템도 있고, 엔딩 관련 아이템도 있습니다.

총 아이템 구입 시 427 포인트를 즉시 획득할 수 있지만, 부담감 한계치가 40으로 변하니 참고해주세요.

부담감은 관련 아이템 미구입 시부터 단계별로 [2초 / 1.2초 / 0.6초 / 0.3초]에 2씩 회복됩니다.

해당 아이템(♡) 구입시마다 toroko.mp3라는 의문의 아이템이 생겨나는데, 별 내용은 없습니다.

제가 그 의미를 못 찾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정도 흡입력을 주기엔 작품의 볼륨이 너무 작아요…

상점에서 부담감 정량 감소 아이템으로 주스와 변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스는 약 2.2초 걸려 부담감을 5 감소시켜주며, 변기는 스킵 시 약 1.9초에 부담감을 20 감소시킵니다.

변기는 아이템 사용 애니메이션 중에 부담감이 감소하나, 주스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주세요.

한 번 구입하면 몇 번이고 사용 가능하니 가능한 초반에 구입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뭐, 어차피 10분짜리 게임인데 아이템 구입 순서에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요.

최종적으로 부담감 32 상승을 대가로 애무는 50 포인트, 본방은 100 포인트 획득이 가능합니다.

H씬 중에는 부담감이 감소하지 않으며, 부담감이 40을 넘기면 우선순위에 의해 자동으로 H씬이 해제됩니다.

다행히 H씬 중 부담감 수치가 한계를 넘어가도 즉시 게임오버되진 않으니 아이템으로 회복해줍시다.

이 경우 히로인이 절정하기 전까진 부담감이 자연적으로 감소하지 않으므로…아이템이 없다면 망한 겁니다.

버그야!

솔직히 엔딩을 보고도 작품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볼륨을 늘리거나 연출을 바꾸는 형태의 보다 나은 방식이 있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죠.

마음의 병이 있는 소녀를 묘사한 건 좋지만 엔딩의 연출에는 너무 많은 부분의 설명을 건너뛴 것 같습니다.

영어로 써놔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Toroko는 とろい娘를 뜻하고자 했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とろい에는 멍청하고 우둔하며 맹하다는 의미가 있는데, 멸시의 표현으로 쓰이는 셈이죠.

여기서 ‘히로인을 만지는 것 = 괴롭히는 것‘이라 생각해보면 부담감(스트레스)의 상승은 당연한 일.

히로인을 제어할 수 있는 힘(아이템)의 획득을 서둘렀을 때 부담감의 한계치가 낮아지는 건 그런 연유겠지요.

하지만 서로 인내하고 스킨십을 반복함으로써 끝내 히로인은 토로코라는 별명에 작별을 고하게 됩니다.

괴롭힘에서 시작하는 순애라니, 햐!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작품인가!!

꿈보다 해몽이랬다.


[평가]

게임성 : ★★ [클리커의 게임성은 클리커 / 한계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특이한 작품]

편의성 : ★☆ [짧게 즐기기엔 나쁘지 않은 밸런스 / 트리거 꼬임 버그가 있음]

작품성 : ★☆ [볼륨이 없다 / 좀 더 매니악하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조작성 : ★★ [메시지창 대신 이미지로 포인트 획득값 표시했어도 좋았을 텐데]

실용성 : ★ [H씬보다 머리에 총 겨누고 있는 CG가 더 좋은 건 나뿐일까?]

총점 : 3.2점 / 10점 [좀 더 깊은 맛이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텐데 텐텐 텐데 텐]

DLsite 리뷰는 뭐 비평할래도 비평할 수가 없네.

직접 까는 건 당연히 안 돼, 돌려까기도 안 돼, 부드럽게 지적하는 것도 안 돼, 어쩌라는 거냐?

포인트 벌겠다고 리뷰 쓰는 것 같냐? 구입할 사람들에게 참고하라고 쓰는 거지.

FANZA를 이용하기엔 거긴 또 지역락 이슈도 있고 UI가…에휴…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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