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もおれつ!!催眠学園] 못생겼기에 최면합니다


RJ321037 もおれつ!!催眠学園 title


게임명(한글) : 맹렬!! 최면학원

게임명(원어) : もおれつ!!催眠学園

게임코드(DLsite) : RJ321037

제작 서클 : ちょいや

발매일 : 2021년 4월 3일

게임 장르 : 캐주얼

게임 가격 : 880엔 (약 8500원)

플레이타임 : 약 20분~40분 이하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왜 이렇게 리뷰가 손에 잡히지 않지?

생각해보니 최근 양질의 게임들과 너무 빈번하게 접한 것 같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갓겜과 똥겜의 차이는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사람의 인식에 달려있죠.

이를테면 아네키시마의 경우 편의성 이슈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똥겜으로만 여겨지지만,

제게는 불편한 게임성마저 스토리상 연출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훌륭하게 느껴졌거든요.

사람의 인식이라는 건 인간으로서 주변(사회)의 영향력을 크게 받는지라 쉽게 이지러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다수의 영향력 앞에서 자신의 굳건한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맞습니다. 강한 자아의 기저에는 강한 최면이 필요합니다. 중꺾마란 것도 사실 자기최면의 일환이잖아요.

결과 평가에 정신론을 들이내민다면 그 기준은 자기최면의 실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윗사람으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최면을 뛰어넘어 타인 최면까지도 가능해져야 하는 거고요.

자기최면이 집단최면을 이겨낸다는 건 비대한 자아의 근거이니 눈독들여지는 건 당연한 얘기일 터…

조금 지켜볼 필요성은 있지만 자기최면이 강한 사람일수록 고점도 저점도 극명하게 드러나니까요.


[본론]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우시무스메(牛娘) 여자 학교의 한 곳인 히시메키(犇) 여학원…

이 학원의 몇 없는 남자 학생들 중 한 명인 야마다 모부오(山田 茂夫男)는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과 못생긴 얼굴 탓에 학원에서 제일로 미움받는 그는 복수를 꿈꾸었고,

이를 위해 어릴 적부터 부모님에게 받아온 세뱃돈을 전부 털어 최면술 통신 교육을 수료했거든요.

그리고 바로 지금, 그의 앞에는 최면술을 시험해보고자 하는 대상이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가 인사를 건네자 가급적 빨리 시야에서 사라져달라고 말하는 우시지마 쿄우코(丑嶋 恭子).

얼른 용건이나 말하라고 재촉한 그녀는 말하면서도 자리를 떠날 채비를 했습니다.

이에 급히 그녀를 멈춰세우며 혹시 최면술에 흥미가 없냐고 물어보는 모부오.

당연하지만 그런 걸 믿을 리 없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어떻게든 말을 이어나가는 그였지만…

계속 이렇게 말을 걸어오는 것조차 불쾌했던 그녀는 최면술인지 뭔지 해볼 테면 해보라고 말했습니다.

쿄우코의 반응에 평범하게 상처를 받으면서도 기회를 잡은 것에 내심 기뻐하는 모부오.

그렇게 그는 실에 묶인 5엔 동전을 꺼내들어 천천히, 좌우로, 흔들었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아무 말 없이 자신을 바라보며 홍조를 띄우고 있는 쿄우코.

혹시나 싶은 마음에 말을 걸어보니, 그녀는 모부오’님‘이라며 그에게 애교를 부려왔습니다.

최면술을 성공한 모부오는 흑심을 숨길 생각도 없이 방과후에 자신과 만나줄 것을 부탁했고,

그의 첫 희생양이 된 쿄우코는 최면의 영향으로 그의 말을 기꺼이 받들겠다고 답했습니다.

바야흐로 최면술에 의한 모부오의 복수 스토리가 시작된 것입니다!


[게임 시스템]

타이밍에 맞게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으로 여학생들에게 최면을 걸어나가는 작품입니다.

판정은 [GREAT / NICE / BAD / POOR]의 4단계로 되어있으며, 각 게이지 중 하나가 가득차면 종료입니다.

이때 OK 게이지가 차오를수록 동전의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면서 한 스테이지 내 난이도가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다른 말로는, 게임을 진행함에 따른 전반적인 난이도 상승 구조가 아니라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옵션에서 [상냥함(やさしい) / 보통(ふつう) / 어려움(てごわい)]의 난이도 설정이 가능한데,

리듬게임이나 QTE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어려움 난이도로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네? 난이도가 높아지면 뭐 보상이 좋아지냐고요? 그런 게 있겠습니까?

H씬은 인풋을 통해 상단의 쾌감(かいかん) 게이지를 채운 뒤 게이지가 노랗게 변하면 클릭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때 말하는 인풋은 [Space / Enter / 마우스 좌클릭]의 세 종류이며,

인풋 발생 시마다 본작의 재화에 해당하는 우유(ぎゅうにゅう)를 1씩 획득할 수 있습니다.

메인 히로인은 총 6명으로, H씬은 상기와 같이 인풋 시 반응 및 절정 후 아헤가오 CG를 보여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우유를 모아야 다음 장소(히로인)의 해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클리커 장르 특유의 불쾌함이 있는데,

심지어는 인풋 반응 중 발생한 인풋에 대해선 반응 피드백이 없다는 점이 실용성 체감적으로도 좋지 않았습니다.

클리커류 성인게임의 딜레마인데, SE가 따라오는 인풋 반응을 클릭당 재생으로 맞추면 그건 그거대로 기괴하다는 거죠.

이러한 점에선 게임성이고 실용성이고 하등 좋은 인상이 남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열의 장소들이 본게임인 최면 파트이고, 왼쪽 열은 최면 파트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H씬(겸 클리커) 파트입니다.

하단의 4개 장소는 오마케 요소이거나 게임 종료와 같은 시스템 관련 버튼입니다.

신사(神社) : 남아도는 재화(우유) 소비용 오마케 요소 / 이과실(理科室) : 스테이지 개방 상점 및 오마케 요소
방송실(放送室) : 옵션(설정창) / 하교(下校) : 게임 종료

개인적으로는 난이도 설정이 옵션에 들어있는 바, 옵션 버튼을 방송실로 네이밍한 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옵션 내에 난이도 변경이 존재하는 건 자연스럽지만 이왕 방송실로 명명한 거 다른 방법도 있었을 텐데…

H씬에서 획득 가능한 우유로 다음 장소 오픈이 가능한 이과실에는 마스코트 리나쨩(りなちゃん)이 있습니다.

참고로 본인을 리나쨩(りなちゃん)이라 소개하지만 어째선지 대화창 이름에는 쨩리나(ちゃんりな)로 쓰여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장소(히로인) 오픈 / 리나쨩 옷 갈아입히기 / 운세 티켓 구입 / 리나쨩 만지기]가 가능합니다.

장소 오픈 외에는 오마케 요소이며, 특히나 리나쨩 만지기의 경우 클릭당 우유 10ml(!)를 소모합니다.

이때 만질 수 있는 부위는 최대 8개소이나, 초기 복장(白衣) 등은 만질 수 있는 부위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본편 H씬과 마찬가지로 쾌감 게이지가 존재하지만 절정 시 반응이 밋밋해서 감상의 즐거움은 그다지였네요.

어째서 학교에 신사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엔 귀여운 고양이귀 무녀 소녀(猫耳巫女少女)가 있습니다.

소녀와 대화(おしゃべり)를 하거나 이과실에서 구입한 오미쿠지 티켓으로 운세 제비뽑기(おみくじ)가 가능합니다.

운세 제비뽑기는 딱 잘라 말해 오마케 H씬 요소로서 [말길(末吉) / 중길(中吉) / 대길(大吉)]에 따라 가능한 행위가 다릅니다.

각 뽑기 결과로 2개씩 고유한 행위가 있고, 공통적으로 쓰다듬기(なでなでする)가 가능함에 따라 총 7개 행위가 있습니다.

약간의 텍스트에 삽화 한 장을 마구 움직일 뿐인 H씬이라 강렬한 에로함은 부족하지만…

사실 이쪽 오마케 요소의 핵심은 캐릭터 스탠딩 CG 표정 묘사 및 데레데레한 대사에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유일하게.


[평가]

게임성 : ★★ [이것도 리듬게임 요소지 뭐 / 클리커로…돈을 벌게 만들어!?]

편의성 : ★☆ [실상 게임이 끝난 뒤에도 야한 것 좀 보려면 클리커를 계속 강요]

작품성 : ★★☆ [엔딩은…죽은 거지…!? 왜 게임을 모두 즐겼는데 준비된 엔딩이 없니…!]

조작성 : ★★★☆ [UI 숨기기(숨기기 버튼은 남지만) 기능이 있긴 하니까]

실용성 : ★★ [신음SE도 있고 에로한 점은 있는데 연출적 측면의 아쉬움이 크네]

총점 : 4.2점(-0.4) / 10점 [나의 최면 활동은 끝나지 않아! –슺-]

리뷰 쓰기 싫을 때는 도입부 개소리가 아주 시원하게 써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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