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しかえしゲエム] 선즙필승에 대항하는 수단은 폭력밖에 없는가?


しかえしゲエム title


게임명(한글) : 되갚기 게임

게임명(원어) : しかえしゲエム

게임코드(DLsite) : RJ365062

제작 서클 : ゲームコロン

발매일 : 2022년 2월 4일

게임 장르 : 전략

게임 가격 : 1870엔 (약 20000원)

플레이타임 : 약 3시간~4시간 (올 컴플리트 기준)


[도입]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과도기로 점철된 재미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어느 때이고 과도기가 존재하는 법이라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과도기 속에 ‘정의‘를 혼동하는 때가 많지요.

어느 때엔 정의였던 것이 어느 때엔 죄가 되고, 결국 톱니바퀴 맞물리듯 동일한 흐름으로 반복될 따름입니다.

요 몇 년 유독 그런 현상이 눈에 띄게 보이는 것은, 어쩌면 사회 구성원으로서 접점이 늘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인구가 줄어들며 사회 구성원들 또한 각 역할에 해당하는 이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얘기죠.

정의라는 건 개인이 정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사회 구성원들의 인정으로 완성되는 것.

옳고 그름을 따진다면, 지금의 정의는 과연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 것일까요?

애초에 옳고 그름의 정의조차 절대적으로 있을 수 없다면, 정의란 대체 무엇일까요?

누구 하나 바른 정의를 가지지 못한 소년소녀의 이야기.

누구 하나 구원받지 못하는 이야기.

지금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본론]

주인공 미츠하시 타쿠미(三橋 拓海)는 전형적인 커뮤니케이션 장애 남학생입니다.

그런 그를 괴롭히는 세 명의 여성 센다 미온(千田 美音), 키사키 히요리(木崎 ひより), 히라하라 나츠나(平原 夏奈).

여느 때처럼 세 명에게 수치스러울 정도의 폭력을 당하며 반 아이들로부터도 고립된 생활을 보내던 그.

미츠하시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되갚기 게임”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기억은 끊겨 다시 눈을 떴을 때, 그곳은 학교 교실 내부였습니다.

어느새 납치되었던 건지, 누구의 소행인 건지도 모르게 세 명의 소녀와 자신은 학교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그들을 가둔 정체 모를 누군가는 그들에게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말하기를, 주인공이 죽거나 세 여성 전원이 죽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는게임“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믿지 못하던 주인공과 소녀들이었지만, 심장마비 맛 좀 볼래?고통을 직접 겪고 나서는 그 말을 믿게 됐습니다.

기본적인 게임의 룰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여자들은 학교 각 곳에 매 시간 등장하는 십자가를 찾아낼 것 – 50개를 모으면 승리

2. 주인공은 한 시간에 한 번 가능한 사정 배틀에서 각 상대마다 4번씩 승리할 것

3. 게임 룰에 따라 성적인 행위를 당하는 중에는 움직이지 말 것 – 규칙 위반시 즉시 사형

4. 폭력은 절대로 금지 – 규칙 위반시 즉시 사형

말이 좋아 승리하면 탈출할 수 있다이지, 그 의미는 결국 살인을 해야한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살인, 그 단어의 무게감에 우물쭈물하던 네 사람.

하지만, 주인공 몰래 십자가를 찾아낸 히요리가 “주인공 따위 죽어버려라” 말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막이 열렸습니다.

아직까지 마음을 다잡지 못했던 주인공도 이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여성진을 이기기 위한 사정배틀의 룰은 간단합니다.

한 시간에 한 번 신청 가능, 제한시간은 3분, 주인공이 시간 내에 사정하면 여성의 승리.

보기엔 간단한 룰이지만, 커뮤니케이션 장애를 가진 여성 편력 0의 동정 주인공에겐 더없이 가혹한 룰이었죠.

하지만 그런 그를 위해 정체 모를 사람은 추가 규칙들을 제정하며 복수극을 서포트했습니다.

주인공이 마음만 먹는다면 그녀들 전원의 목숨을 반드시 손에 넣을 수 있게끔 말이죠.

대체 주인공과 세 여성 사이에는 무슨 일들이 있었던 걸까요?

이들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길래 이렇게까지 대립하는 사이가 된 것일까요?

복수극의 결말은? 과연 주인공은 이곳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위에서 설명한 게임의 룰이 실제 게임의 방식입니다.

전투 한 번은 180초(3분)이며, 0초가 될 때까지 주인공이 사정하지 않으면 승리합니다.

기본적으로 매 턴 3칸의 행동력을 회복하며, 우측의 9칸 중 랜덤한 5칸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기술마다 소모되는 행동력이 다르며, 그 범위는 최소 0에서 최대 2입니다.

매 턴의 시작마다 상대의 마음을 어지럽히거나 공격을 봉인하는 등의 행동이 가능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어지럽혀 모든 정신력을 소모시키면 [최상단의 게이지가 가득 차면] 동요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동요중인 상대는 30초간 모든 행동을 멈추며, 이때 상대에게 후속타를 가하면 1회당 5초씩 연장이 가능합니다.

핀치에 몰린 소녀들은 보다 강한 자극을 가해오기 때문에 무작정 후속타를 때리는 건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매 시간마다 3의 행동 포인트(AP)를 획득합니다.

또, 사정 배틀을 겪거나 AP를 온존한 채 행동을 마치는 등의 행위로 분노 포인트(RP)를 획득합니다.

이 둘을 사용해서 새로운 기능들을 개방할 수 있습니다.

스킬트리를 늘린다거나, 상대의 최대 정신력을 낮추는 ‘도발‘ 시스템을 개방한다거나…

임의 지역의 십자가를 지울 수 있는 ‘방해‘ 시스템을 개방한다거나, 전투시 일종의 ‘각성‘ 시스템을 개방한다거나…

다만 대부분이 AP를 소비하는 만큼 다음 행동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편 여성들은 상하좌우 한 칸의 범위로 ‘십자가를 가장 많이 획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단, 가고자 한 방향에 다른 여성이 먼저 위치해 있던 경우 해당 방향으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만약 ‘방해‘ 시스템을 개방한 상태라면 십자가가 많은 곳에 방문해 십자가를 지워버리세요.

만약 ‘도발‘ 시스템이나 추가룰에 따른 ‘성추행‘ 시스템을 개방한 상태라면 여성들에게 시비를 걸어보세요.

특히 ‘성추행‘ 시스템은 성공 확률이 변동하는데, 성공시 정신력 하락, 실패(저항)시 십자가 개수 감소가 발생합니다.

어느 쪽이든 이득이죠 🙂

물론 도발이나 성추행으로 정신력이 한도 끝도 없이 깎이는 건 아니고, 최저치는 존재합니다.

우선 하트 개수 별로 정신력 최대치는 50, 100, 200, 300인데, 최저치가 되면 붉은 글씨로 알려줍니다.

분노 포인트(RP)를 소모하여 스킬셋 구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저 중에서 피해량 0으로 n회 공격하는 스킬들은 공격력 버프 스킬과 연계해서 사용하라고 있는 것들입니다.

딱히 피해량 상관 없이 여러 대를 때려야 하는 방어막 기믹은 없으니까 안심하셔도 됩니다.

상대의 4개 하트를 모두 없앴다면, 그녀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죽이느냐, 아니면 일말의 정으로 살리느냐.

그건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평가]

게임성 : ★★★★☆ [필승 전략에 가까운 방식은 존재하나, 생각 없이는 이길 수 없는 구조]

편의성 : ★★★★★ [진행방식을 이해하기 쉽게 서포트가 잘 되어있음]

작품성 : ★★★★☆ [게임 밸런스가 잘 잡혀있음 / 회상룸을 통해 엔딩 유추가 가능한 건 큰 결점]

조작성 : ★★★★☆ [NUM패드의 엔터 키는 엔터가 아닌가? 사소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실용성 : ★★★★ [게임 클리어시 H씬 감상 가능 / 배틀 회상에 오토 기능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총점 : 9점 / 10점 [난이도 밸런스 잘 잡힌 전략게임. 약간의 운 요소가 있지만, 이조차 전략으로 극복할 수 있다!]

계속 버그 수정이니 스킬 수치 수정이니 업데이트가 발생해서 잠시 미뤄뒀던 게임의 하나입니다.

최신 게임 리뷰가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손에 잡힌 게임이 굉장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 행복하네요ㅎㅎ

단지 결말이 아쉬운 편이긴 한데, 복수극의 끝은 전형적일 수밖에 없다 생각하면 납득은 됩니다.

시작은 고압적이었던 소녀들이 점차 죽음의 공포에 망가져가는 묘사가 훌륭합니다.

또, 소녀들의 하트를 깨부술 때마다 나오는 과거 스토리 또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주인공도 주인공 나름의 잘못이 있지만, 과연 이렇게까지 될 일이었나 싶은 스토리였죠.

물론 각자의 이유가 있을지언데, 폭력은 그러나 결단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힘의 폭력은 근골을 상하게 만드는 데에 그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를 만들어내는 흉악한 행위입니다.

언어 폭력은 어린아이도 가능한 폭력이지만, 그 영향력은 누군가에게 평생의 흉이 될 수 있는 끔찍한 행위입니다.

참고로 성폭력은 두 폭력 모두를 동반하여 피해자에게 평생의 상처를 만들기에 제일 악질의 행위입니다.

일러스트 더보기

[2022.03.01 수정]

  1. 주인공 이름 글자색 수정 (주인공이더라도 남성이면 파란색으로 통일)

[2022.05.14 수정]

  1. 실용성 ★★★★☆ -> ★★★★ (기준보다 실용성 점수를 너무 높게 줬다)
  2. 편의성 및 작품성 평가문 일부 수정 (편의성 항목에 맞지 않는 평가문을 작품성으로 옮김)

총점 [9.2점 -> 9점]

2022.07.23 수정

  1.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클릭시 확대 수정

2024.01.01 수정

  1. 갤러리 업데이트에 따른 라이트박스 기능 지원 및 이런저런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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