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学生の幽霊を退治しようっ!] 숙청!! 쓰레기통 레퀴엠☆


女学生の幽霊を退治しようっ! title


게임명(한글) : 여학생 흉령을 퇴치하자!

게임명(원어) : 女学生の幽霊を退治しようっ!

게임코드(DLsite) : RJ01064928

제작 서클 : 桃色ベーカリー

발매일 : 2023년 7월 28일

게임 장르 : 액션

게임 가격 : 990엔 (약 10500원)

플레이타임 : 약 20분~1시간 이하


[도입]

…아니, 검사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기, 왜 그러십니까? 이번엔 뭐가 문제입니까?

제목? 요즘 틱톡발 유튜브 쇼츠 점령한 시구레 우이 선생의 숙성!! 로리신 레퀴엠☆을 오마쥬한 겁니다만?

음악실 귀신이니 레퀴엠을 사용했을 뿐이고, 쓰레기들을 숙청하는 흉령이니 딱 들어맞지 않습니까?

…네? 쓰레기 레퀴엠이면 몰라, 왜 쓰레기통 레퀴엠이라고 적었냐구요?

그…흉령은 제령당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스토리 따라 장송곡(레퀴엠)이라 적었을 뿐입니다.

저기,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시면 제가 상스럽게도 흥분해버리…악!!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맞습니다! 원본 레퀴엠의 앞이 주체이니 쓰레기통은 흉령을 의미한 게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그치만…그치만…!!

쓰레기들의 혼을 받아먹었다는 건 결국 쓰레기통 맞잖아요!!!

구금


[본론]

어느 학교에나 있을 법한 7대 불가사의에 관한 이야기.

보통은 어린애들 소문에 불과한 이야기일지 몰라도, 믿음을 통해 만들어지는 실체도 있는 법입니다.

주인공, 타케히토(タケヒト)는 그렇게 생겨나는 위험한 괴이들을 퇴치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죠.

낮에는 교사, 밤에는 영능력자! 교사는 원칙적으로 겸직이 불가능하지만…아, 영능력자를 누가 직업으로 봐주냐고w

※ 이하 화상들에서는 이름을 변경할 수 있어 평소처럼 제트(ゼット)로 해놓았습니다.

이번에 그가 노리는 목표는 연애 성취를 도와준다며 여학생들을 속여서 이용해먹은 유령입니다.

하지만 유령은 ‘속였다‘는 말에 그저 사랑에 빠진 소녀들의 소원을 이뤄줬을 뿐이라고 답했죠.

그녀는 연애성취를 위해 찾아온 소녀들에게 ‘마음에 품은 사람과 맺어지는 효과의 주문‘을 알려줬습니다.

주문을 통해 맺어진 커플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허나, 대상이 된 남자들은 수 년 내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죠.

사랑의 주문? 아니, 그것은 사람의 정신을 일그러트리고 혼을 빼앗는 데에 이르는, 사악한 주술입니다.

일반인 소녀들이 이런 위험한 주술을 다룰 수 있을 리 없을 터…진정한 술사는 유령인 그녀임에 틀림없었죠.

주술에 걸린 남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수명을 대가로써 본인에게 강력한 암시를 걸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수명이 다해갈 때에 눈 앞의 유령이 나타나 혼을 취해가는 것이 사건의 전말이었죠.

하지만 그녀는 혼을 빼앗은 것이 아닌 대가를 받았을 뿐이라며 웃어넘길 뿐이었습니다.

역시, 그녀는 빼도 박도 못할 흉령임에 틀림없네요.

타케히토의 강력한 영력을 느끼고는 도망가려하는 그녀.

이에 놓칠새라 곧장 정화의 주문을 사용한 그입니다!

사라바다, 흉령이여! 다음엔 더 좋은 곳에서 만나ㅈ…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아니, 효과가 있긴 했지만 몇 년이나 혼을 탐해온 그녀를 성불시키기엔 모자랐죠.

도리어 타케히토는 그녀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녀에게는 흉령으로서 살아온 짬이 있습니다.

타케히토로부터 도망가기 어렵다 판단한 그녀는 결계를 펼쳐 공세로 전환하기로 마음먹었죠.

흉령은 결계 내에 자신의 분신을 여럿 만들어 주인공을 혼란시키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분신은 본체보다 주력이 약하다는 점에서 조금만 유심히 지켜보면 그 차이는 명백했지요.

그러나 눈이 나쁜 우리의 제트타케히토는 분신을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아뿔싸!

그의 영력에 닿아 소멸한다 한들 그래봐야 분신.

분신체는 겁도 없이 그를 꽉 껴안아들며, 입을 맞췄습니다.

이 학교의 옛날 교복 너머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살결, 몸과 몸 사이에 끼여 짓눌린 커다란 가슴의 감촉.

입술이 맞닿는 것은 그야말로 황홀할 정도였지만 자신의 영력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에 이를 즐기고 있을 틈이 없었죠.

지금이야 키스 뿐이지만 황홀함에 빠져 그녀에게 몸을 계속 내어준다면 끝내에는 목숨까지 잃게 될 것입니다.

아직 연애 한 번 해본 적 없는 동정 타케히토에게는 너무나도 힘겨운 시련입니다.

하지만 그는 영능력자이기에 앞서 교사이기도 하였기에 흉령이라 한들 학생의 모습을 한 그녀를 방치할 수 없었죠.

의무감으로써 성욕을 극복하고 차근차근 본체에의 피해를 축적하여, 붙잡는 데에 성공한 그입니다.

붙잡힌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듯 의외로 순순히 있어줬습니다.

그저, 이대로 잊혀지는 것은 아쉽다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풀어놓았죠.

타케히토는 그녀를 좋은 방향으로 성불시키기 위해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성불은 그녀, 사나(紗名)의 이야기를 다 들어준 뒤에 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게임 시스템]

술래잡기로 시작하더니 멀티엔딩 비주얼노벨로 끝나는 작품입니다.

술래잡기는 분신체들보다 조금 더 짙은 색의 본체를 찾는 것이 목적이며,

비주얼노벨 파트는 트루엔딩(ED1)을 향한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 목적입니다.

상품 페이지에 따르면 총 7종의 엔딩이 있다는데, 저는 그중에 4개를 봤습니다.

술래잡기의 경우 분신체들의 등장 위치가 고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데,

이러한 생각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쉬운 난이도이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시면 됩니다.

특히 스킬을 활용하며 진행하는 것을 권장하니 스킬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회성 공격력 증가, 황홀 상태이상 해제, etc…

990엔에 H씬이 6개뿐인 것도 열받는데 차분 제외 HCG 종류는 3개밖에 없습니다.

이뿐만이라면 몰라, 대화 좀 빨리 넘겨보겠다고 스페이스 버튼 꾹 누르고 있다간 자동으로 저장되기까지!

프롤로그는 스킵이 불가능한데다가 회상룸마저 없어 세이브를 의존해야하는데, 그 세이브가 덮어씌워져버리면…

게다가 세이브 시점은 [술래잡기 직전 / 비주얼노벨 파트 직전 / 트루엔딩 직전]의 세 곳밖에 없습니다!

게임성과 편의성을 조져놨지만 실용성 측면으로는 캐릭터의 매력이 빛을 발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캐릭터 매력 하나에 빠져 990엔을 태우기엔 너무 값비싼 것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그 생각이 맞습니다.

할인할 때 사세요, 할인할 때…


[평가]

게임성 : ★★ [대책 없는 불합리함에는 낭만이 있다]

편의성 : ★ [뜬금없는 세이브포인트 / 회상룸 없음(중요)]

작품성 : ★★★☆ [몇 안되는 HCG로 풍성하게 느껴지도록 만든 흡입력은 인정해야지]

조작성 : ★★☆ [대사 스킵은 없지만 대사창 숨기기는 있음 / 결정키 누르고 있다가 세이브 실수한다]

실용성 : ★★★☆ [뼈대가 되는 HCG는 3개지만 텍스트와 캐릭터성을 통해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음]

총점 : 5점 / 10점 [몇 없는 HCG로 만들어내는 H씬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지만 가격 양심 없네 진짜!]

만약 이 작품 이 가격에 매력적인 풀보이스가 붙었더라면…점수가 크게 달라졌겠죠.

BBQ大好き 서클이 이런 식으로 캐릭터 매력을 앞세운 단편 작품을 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얘네는 자기네 작품 철학이 확고해서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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