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汚部屋の姫 ~更生or堕落Hシミュレーション~] 꽃돼지냐 똥돼지냐


RJ01008902 汚部屋の姫 title


게임명(한글) : 더러운 방의 공주 ~갱생or타락 H시뮬레이션~

게임명(원어) : 汚部屋の姫 ~更生or堕落Hシミュレーション~

게임코드(DLsite) : RJ01008902

제작 서클 : おやすみフロランタン

발매일 : 2023년 1월 20일

게임 장르 : 시뮬레이션

게임 가격 : 770엔 (약 7400원)

플레이타임 : 약 10분~30분 이하 (모든 선택지 감상 기준)


[도입]

아니, 돼지라곤 해도 새끼나 작은 몸집의 품종은 귀엽다구요?

…어어? 잠시만요, 그쪽 취향이라는 게 아니라 원래 생물은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귀엽게 태어난다고요!

그러니까 귀여운 걸 귀엽다고 하는 건 귀여운 반응으로 귀엽게 받아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한글 번역을 직역인 ‘더러운 방’ 대신 ‘돼지우리’로 적어보려 했는데,

돼지우리라 적자니 성인게임의 특수성 때문에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뒤틀릴 수 있어서 그만뒀습니다.

돼지우리의 공주라고 적어버리면 왠지 용수철 돼지 꽈추에 울랄라 하는 히로인이 나올 것 같잖아요…

하! 이제 적고 싶었던 말 다 했습니다!!

(…)


[본론]

작은 회사에서 영업사원 겸 하우스키퍼(가정부)로서 일하고 있는 주인공.

어느날, 그는 히키코모리인 딸의 방을 청소해줬으면 좋겠다는 의뢰를 받고 일을 나가게 됩니다.

사전에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를 자신의 방으로 맞이한 소녀는 처음엔 부끄러운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스로 나온 첫마디는, 남성을 방으로 들인 것이 처음이라 제대로 인사하지 못했다는 사과였습니다.

아빠는? 딸아, 아빠는?

쿠로세 히카게(黒瀬 ひかげ)라 자기소개를 마친 것까진 좋았는데, 소녀의 용기는 거기서 끝나버렸습니다.

방에 이런저런 물건이 잔뜩 쌓여있어야 마음이 편하다며, 히키코모리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저장강박증도 내비쳤죠.

그냥 이대로 두면 안되겠냐는 그녀에게 그는…이미 돈을 받아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친구도 없으니 자신의 방에는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라 투덜거리는 히카게.

다만 그 한마디 뒤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속마음을 속삭이듯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들과 대화할 자신감이 없다는 그녀에게 주인공은 자신과 대화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변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 히키코모리라면 이처럼 자그마한 계기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테니까요.

주인공과의 대화에 즐거움을 느끼며 마음을 연 그녀는 취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직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 대신 흥미가 있는,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고 말한 그녀는…야한 일에 흥미가 있다고 대답했죠.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준 소녀. 하지만 소녀를 도우려다 되레 그녀의 파멸을 이끌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알을 깨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혼자 힘으로 불가능하다면, 주인공의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닐까요…?


[게임 시스템]

히키코모리 소녀에게 자신감(?)을 주는(?) 작품입니다.

초반 선택지들의 결과로 [통상 / 갱생 / 타락]이라는 세 가지 루트의 즐거움(외형)을 맛볼 수 있습니다.

흐름은 [선택지만지기 H씬(친애도 100%)결정된 루트의 H씬]으로 이어집니다.

곧, 친애도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타이틀 화면으로 복귀해버리고 마는데, 사실 키스만 하고 있어도 충족됩니다.

참고로 쾌감도가 100%일 때 히카게가 절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루트 진행과는 관계 없습니다.

루트별로 H씬을 감상하여 갤러리(감상모드) 해금이 가능합니다.

원버튼 대사 스킵 기능이 없어서 그렇지, 작품 볼륨이 작기 때문에 빠르면 10분 내로 전부 해금할 수 있습니다.

타이틀 화면에서의 접근뿐만 아니라 본편 진행중에도 H씬 교체가 가능한 점 참고해주세요.

H씬은 베이스 7개로, 만지기 파트 세부 요소는 상점페이지 기준 13개라고 합니다.

도트 H씬 특유의 귀엽고 에로한 요소를 잘 살린 점, 지저분한 여성의 방을 잘 묘사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각 루트별로 외모뿐만 아니라 신음 SE나 절정 반응이 달라진다는 점을 특기할 수 있는데,

솔직히 타락 루트에서의 변모가 크다 보니 통상과 갱생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애초에 타락이 꼴림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루트이니 만큼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는 건 칭찬할 만한 부분이지만요.

추가로 아쉬움을 토로하자면 볼륨이 작다는 것, 대사 출력이 조금 느리다는 것도 언급할 수 있겠네요.

타락 루트 진입을 위한 조건이 갱생 루트와 똑같이 친애도 100%라는 점은 묘하게 어색한 느낌이 들었고요.

뭐…달리 생각해보면, 사람의 인생이라는 건 친애하는 사람의 반응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쉬이 바뀔 수도 있다는 거겠죠.

저렇게까지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소녀라면 주변인의 영향력은 범인에 비할 바가 아닐 겁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로는 나날이 심화되는 정신박약 사회에서 가스라이팅의 기준이 굉장히 낮아진 것 같습니다.

이럴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는 것이 건강한 사회 유지의 방향성이 아닐까요?


[평가]

게임성 : ★ [아니 뭐, 일단 선택지에 따른 실패는 있으니까…]

편의성 : ★★☆ [절정 후 UI가 원상복구되는 건 조금 불편해]

작품성 : ★★☆ [실용성 기반 작품성]

조작성 : ★★☆ [대사 스킵 없음 / 대사 빨리 넘기려면 마우스 휠을 계속 돌리고 있으라고??]

실용성 : ★★★ [엄밀히 말해 돌려쓰기인 점도 있지만 동세 표현도 약한 편이긴 함]

총점 : 4.6점 / 10점 [타락한 모습이 꼴림직하긴 했는데 그것만으로 호평을 남기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이런 만지기 메인 시뮬레이션 작품은 두 번 하긴 힘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햇살속의 리얼은 만지기 에로의 신이 잠시 이 세상에 강림했다가 간 게 아닐까 싶습니다.

20년이 지났는데도 이만한 작품성의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게 여러 모로 대단한 일이죠…

근데 요 작품, 원래 1320엔이었다가 1100엔으로 떨어졌길래 구입했던 건데,

최종적으로 770엔으로 떨어졌네요? 으응? 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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