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ヤンデレ幼馴染からの逃亡~私の赤ちゃん作ってね~] 익숙한 그 맛


ヤンデレ幼馴染からの逃亡 title


게임명(한글) : 얀데레 소꿉친구로부터의 도망~내 아이 만들어주라~

게임명(원어) : ヤンデレ幼馴染からの逃亡~私の赤ちゃん作ってね~

게임코드(DLsite) : RJ233770

제작 서클 : QRoss

발매일 : 2018년 9월 8일

게임 장르 : 어드벤처

게임 가격 : 1650엔 (약 16500원)

플레이타임 : 약 1시간~2시간 30분 이하 (올 컴플리트 및 전엔딩 감상 기준)


[도입]

일러스트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데 지금까지 해본 게임들은 추천하기 망설여지는 작품들이었던 서클입니다.

이미 작품을 리뷰한 바가 있는데…지금 리뷰하려는 작품 말고도 구입해놓고 못한 작품이 하나 더 남아있었네요.

이번 작품을 구매했던 시기에 얀데레 장르에 뭔가 팍 꽂힌 게 있어서 깊게 생각 않고 구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결과는 뭐…더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퍼즐 장르로 분류하고 싶어도 탐색 및 여주인공을 피해다니는 액션 요소가 다소 강하여 어드벤처로 분류했습니다.

뭐만 있으면 어드벤처 장르로 결정! 어드벤처 만만세!


[본론]

제트ㄱ…아, 아니아니, 렌토(れんと)는 어렸을 적부터 한 소녀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소꿉친구인 그녀와는 이런저런 놀이를 많이 했을 것이고, 당연히 소꿉놀이도 했을 겁니다.

그러던 중에 나이를 먹게 되면 서로 결혼하자는 약속 또한 했을 수도 있겠죠.

여느 때처럼 렌토라는 정해진 이름 대신 제트(ゼット)를 입력한 리뷰어

약속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도 모르고 말이죠!

여느 때의 아침을 맞이하여 교복으로 갈아입고 거실로 나온 주인공 렌토.

그곳엔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의 부모님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소꿉친구 아이나(愛菜)가 있었습니다.

나이도 같고 사는 곳도 가깝고 양친간 사이가 좋다 보니 어렸을 적부터 함께 해온 이성 친구죠.

서로 부모님들이 바빠 밤 늦게까지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집안일을 도와준 은인이기도 합니다.

딱히 부탁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게 더 즐겁긴 하니 그도 꺼려하진 않았죠.

잡화점에 들를 겸 하굣길을 함께하자는 아이나에게 사토(佐藤)와 같이 생활당번이라 어려울 것 같다 말해주는 렌토.

그러자 아이나는 질투하는 듯 묘하게 퉁명스러운 어조로 최근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것 같다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오늘은 사토, 이전에는 동아리 후배, 그 전에는 위원회의 선배…물론 모두 사정이 있어 함께 어울렸던 것이지만요.

사토야 당번이라 그렇고, 동아리 후배와는 비품 구매로, 선배와는 위원회 일이 늦어져서 함께 귀가했을 뿐이었죠.

하지만 어렸을 적에 결혼하자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볼을 부풀리는 아이나입니다.

이에 답해주기 귀찮아진 렌토는 ‘어렸을 적의 언약 아니냐‘며 일단락했죠.

이 말이 무척이나 의외였던 듯 굉장히 충격받은 표정으로 시무룩해지는 그녀였습니다.

아니, 시무룩해 보였던 건 잠깐이었습니다.

아이나는 금세 평소의 웃는 얼굴로 돌아와선 당번일을 마치고 약속이 있는지 물어봤죠.

이에 렌토가 별다른 약속이 없다고 말하자 아이나는 전해줄 것이 있으니 자신의 집으로 와달라고 했습니다.

딱히 빈둥거린 건 아니었지만 평소보다 당번 활동이 늦게 끝난 렌토입니다.

사토에게 시간을 빼앗게 되어 미안하다 사과하자 마침 남자친구도 부활동이 막 끝났을 참이라며 괜찮다는 그녀였죠.

그렇습니다. 렌토를 꼬시려 한다 생각한 아이나의 걱정과는 달리 사토, 그녀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는 몸입니다!

하교하려는 렌토에게 이후의 일정을 물어보는 사토.

렌토는 아이나가 본인의 집으로 초대해서 들렀다 갈 예정이라고 순순히 답해줬습니다.

이에 그녀가 흥미진진한 얼굴로 히죽거리자 한껏 당황하여 그냥 소꿉친구 사이일 뿐이라 곧장 둘러댄 렌토였죠.

하지만 소꿉친구라곤 해도 이성 관계인데 서로의 집을 편히 들락거리는 사이는 누가 봐도…그거잖아요.

기껏 시간을 내어 들렀건만, 문이 열려있는 상태로 집안은 비어있었습니다.

혹시 방에서 자고있는 게 아닐까 싶어 불쑥 들어가봤지만, 소꿉친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죠.

대신 환하게 켜져있는 컴퓨터 화면만이 그를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되니 자연스레 모니터에 띄워진 텍스트를 읽게 된 렌토입니다.

남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건 좋지 못한 일이지만, 아이나는 남이라기엔 가까운 사이니까요.

안 보는 게 좋았을 뻔했지만요.

렌토와 손이 닿았다, 자신과 같은 흑발이다, 호의를 갖고 있는 게 분명한 모습이다…

오늘도, 동급생의 사토씨와 당번활동을 한다면서, 나를 홀로 돌아가게 했다…

더는 참을 수가 없어……렌토가 나 이외의 사람과 있는 것만으로도 불안해서 불안해서 불안해서 불안해서 불안해서……

어쩔 수 없어……

나의 소유물로 만들어 줄게.

아이나에게 전기충격기로 감전당해 기절한 뒤 눈을 뜬 그곳은 웬 건물의 옥상이었습니다.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도 건물 주변으로는 사람 그림자조차 없는 휑한 거리만이 보였죠.

설상가상으로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유일한 문은 잠겨있는 상황…

괜히 소란을 피웠다가 아이나에게 발각되면 어떤 꼴을 당할지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은 조용히, 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을 강구하는 수밖에 없겠죠.

어째선지 옥상에는 신분증 등 렌토의 물건이 들어있는 가방아이나가 이전에 쓰던 휴대폰이 있었습니다.

휴대폰으로 경찰을 호출…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차마 소꿉친구를 신고할 수 없던 그입니다.

그보다 고장난 건지 휴대폰은 기분 나쁜 빨간색 배경만을 띄울 뿐입니다.

마치, 아래서부터 올라오고 있는 아이나를 경고하듯 말이죠.

서둘러 아이나의 눈을 피해 캐비넷 안으로 들어간 렌토.

아이나는 렌토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듯했지만, 어차피 도망갈 수 있을 리 없다며 다시 돌아가버렸습니다.

와중에도 그녀는 옥상의 문을 잠가두는 것을 잊지 않았죠.

아이나가 사라진 뒤 혹시 몰라 옥상을 다시 한 번 둘러보던 렌토는 자물쇠가 걸린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마치 열어달라는 듯 두 자리 수로 되어있는 암호는 심지어 렌토의 출석번호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어째선지 정말 어째선지 옥상 자물쇠의 열쇠가 들어있었죠.

아랫층으로 내려와서 주변을 살펴보니 아무래도 폐학교에 갇히게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폐학교라니 이곳은 또 어디이고, 대체 아이나는 자신을 어떻게 이곳까지 데려온 것일까요?

어쨌든 확실한 것은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자신을 찾아다니는 아이나를 피해 달아나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붙잡혔다간…평생을 오뚝이 러브돌 신세로 살아가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게임 시스템]

휴대폰을 보며 아이나가 다가오는지 확인하고 발각돼도 캐비넷에 숨어버리면 그만인 작품입니다.

대체 왜 탈출할 수 있는 비밀번호 힌트들을 남겨놓은 건지, 숨을 곳이 정해져있는데도 왜 안 살펴보는지

수많은 갈고리들을 이곳저곳에 흩뿌려놓은 전형적인 설정구멍 똥겜입니다.

복도를 돌아다니다보면 휴대폰의 화면이 [녹색노란색빨간색하트]로 변합니다.

이는 아이나와의 거리를 뜻하며, 방 안에 들어갔다 나오면 이전 단계로 돌아올 때도 있습니다.

휴대폰에 하트가 나타나면 맵 어딘가 지정된 위치에서 아이나가 등장하며, 빠른 속도로 플레이어를 따라옵니다.

이는 다른 맵으로(이어지는 복도로) 도망쳐도 아이나가 계속 쫓아오니 반드시 근처 실내로 들어가야 합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10초 이내로 원형 마커가 가리키는 위치에 숨으면 됩니다.

퍼즐을 풀어나가며 이걸 반복하는 것이 이 작품의 전부입니다.

퍼즐이라곤 썼지만 정확히는 퀴즈를 풀어나간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네요.

여러 교실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힌트를 모아 퀴즈를 풀면 되는 형식입니다.

전부 히라가나로 입력하게 되어있으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월 벌레명 달랑 던져놓고 맞추란 건 너무하잖아

[트루(2회 이하로 잡히고 탈출) / 노말(3~4회 붙잡히고 탈출) / 배드(5회 붙잡힘)]의 3종류 엔딩이 있습니다.

아이나에게 잡힐 때마다 H씬이 발생하며, 우상단에 하트 마크가 하나씩 생겨납니다.

일단 교실 아무곳이나 들어가기만 한다면 거진 확정적으로 아이나를 떨쳐낼 수 있는 만큼 회피가 쉬운 편이지만,

다른 맵(복도)에 가게 되면 바로 등 뒤에서 아이나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억까 상황이 꽤 빈번히 나타납니다.

아이나는 다른 맵(복도) 워프 위치 어딘가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위치를 기억해두면 당할 일이 없겠지만…

쓸데없이 맵의 개수가 많기 때문에 그것도 썩 쉽지는 않을 겁니다.

엔딩 직전에 탈출하지 않는다(아이나에게 잡힌다) 버튼을 만들어두긴 했지만,

표기와는 달리 아이나에게 바로 잡히는 특수엔딩은 존재하지 않으며, 말 그대로 H씬 수집 서포팅용 선택지입니다.

한 번도 잡히지 않고 트루엔딩까지 달려왔다면 H씬을 하나도 수집하지 못하거든요!!

왜 매번 트루엔딩에 걸맞는 H씬을 하나도 준비해두지 않는 거야? 트루엔딩 의미 있어?

렌토가 저항은 해보나 미약 때문에 좀처럼 성욕을 이겨내지 못한다는 플롯의 H씬들입니다.

[일반(5개) / 특수(3개) / 엔딩(2개)]의 총 10개 H씬이 있으며, 각기 구도가 달라 보기 심심하진 않습니다.

다만, 게임 시스템적으로 진행을 위해 H씬 말미마다 아이나를 밀쳐내고 달아나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자꾸 아이나를 힘으로 제압하고 달아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몰입을 깼습니다.

이외에 특수 H씬 조건 3가지는 스포일러성이므로 접은글로 숨겨놓겠습니다.

특수H씬 조건 확인하기 [스포일러 주의]

1. 체육관에서 숨지 않고 잡히기 [미션3]

2. 보건실에서 숨지 않고 잡히기 [미션4]

3. 음악실(위쪽 벽면에 액자 4개 걸려있는 교실)에서 숨지 않고 잡히기 [미션4]

결국 팔다리 잘라내겠느니 죽이겠느니 뭐니 말은 해도 어느 엔딩에서도 그런 장면은 일절 없습니다.

칼을 들고다니면서도 칼을 쓰지 않다니, 얀데레 치고는 굉장히 소프트한 녀석이죠.

아니, 이게 얀데레가 맞나? 흉기 들고 다닌다고 다 얀데레면 가위 들고 다니는 수수께끼그녀도 얀데렌가?

전혀 다른 걸 들고 와서 막말하는 리뷰어


[평가]

게임성 : ★★★ [어거지 퍼즐이나 암기 퍼즐이 좀 짜증나긴 하네]

편의성 : ★★ [아니 맵 바뀌자마자 앞에서 바로 튀어나오는 건 선 넘었지]

작품성 : ★★★ [처음부터 예상 가능했던 트루엔딩]

조작성 : ★★☆ [맵 구조에 아쉬움을 느낌]

실용성 : ★★★☆ [하트눈 강조가 조금 강하긴 함 / 수집형 갤러리]

총점 : 5.6점 / 10점 [근데 차기작인 얀데레 누나로부터 숨기도 그렇고, 짬지에 꼬추 잡히면 맴맴이여]

고추는 먹는 쪽이 맴맴일 턴데 왜 먹힌 쪽이 맴맴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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