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姉鬼島] 그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니…


姉鬼島 title

게임명(한글) : 아네키시마

게임명(원어) : 姉鬼島

게임코드(DLsite) : RJ263866

제작 서클 : OCTET SOFT

발매일 : 2020년 1월 9일

게임 장르 : RPG

게임 가격 : 1650엔 (약 18000원)

플레이타임 : 약 14시간~19시간 이하 (클리어 기준)


[도입]

2022년 10월 19일 DLsite 기준 평점 3.99인 작품. 사실 5~6개월 정도 전부터 살까 말까 고민하던 작품이었습니다.

당연한 이유로는 평점이 낮은 작품을 굳이 구입할 필요가 없었다는 거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로는, 지뢰작이면 욕이라도 하겠는데 지뢰작 센서가 반응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의 리뷰만 읽어봐도 화약 냄새가 솔솔 올라오는데, 센서는 반응을 하지 않는다? 뭔가 문제가 있는 거죠.

모두가 리뷰로 지적한 그대로, 편의성 개판의 작품이었습니다. 30년 전에 만들어진 JRPG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지뢰작이라는 얘기는 아니죠. 전혀 아닙니다. 단점이 너무나도 명확할 뿐, 작품은 수작이었으니까요.

여기에 편의성 패치만 이뤄진다면 훌륭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을 텐데…쓰읍…

그래서, 남x남 H씬은 더미 데이터인가? 아 H씬이 몇 개인지는 알려달라고ㅡㅡ


[본론]

어릴 적 양친에게 버림을 받고 보육 시설에서 살게 된 주인공 오가사와라 치히로(小笠原 ちひろ)울보에 겁쟁이입니다.

여자아이마냥 여리여리하고 심약한 성격인지라 다른 아이들에게 바지를 벗겨지는 등 많은 괴롭힘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주인공에게는 매번 자신을 도와주는 보육원장의 딸 히나타 히카루(日向 ひかる)가 있었습니다.

치히로보다 약간 연상인 그녀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자발적으로 시설의 일을 돕는 등 그야말로 여신같은 존재였죠.

“카~~~~즈~~~~~마~~~~~~” 울부짖는 여신 말고

보육 시설은 18세의 생일을 맞이한 아이를 독립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까지 일자리를 찾을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만, 치히로는 매번 낙방한 끝에 무직이었죠.

직업도 없고, 살 곳도 없고, 돈마저 없는 치히로. 게다가 근성도 없는 루저의 인생 그 자체입니다.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던 그는 히카루에게 “이렇게 된 이상 누나의 가족이 될 수 있다면 좋을 텐데~!“라며,

남에게 기댈 줄밖에 모르는 쓰레기 같은 본성이 담긴 한마디를 당사자 앞에서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동정심이라도 생겼던 건지, 자신의 집에 치히로를 받아들였습니다.

설마 정말로 자신을 거둬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던 치히로는 다시금 취업 열의를 불태웠으나…

히카루 누나와 함께 산 지도 벌써 몇 개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는 백수입니다.

치히로의 방은 정리는커녕 보육 시설에서 이사해왔을 때의 짐들이 상자째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주의력이 부족해 설거지를 하면 그릇을 깨고, 머리가 나쁜 탓에 장을 보러 나갔다가 뭘 사야하는지 까먹고…

수입이 한 푼도 없는 주제에 모바일 게임에 돈을 쏟아붓고, 쓰레기통엔 누나를 반찬으로 삼았던 흔적이 수북이…

와중에 오늘도 면접에서 최종 탈락한 치히로였습니다.

여느 때처럼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우편함을 살펴본 치히로는 웬 전단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남쪽 섬, 7박 8일, 커플 챌린지, 영원의 사랑으로 맺어진다…좀처럼 눈을 뗄 수 없는 문구입니다.

막장 인생의 백수답게 치히로는 “같이 여행 가자“며 누나의 사정은 고려도 않고 냅다 질렀습니다.

그걸 “알겠어☆“라며 흔쾌히 승락하는 히카루도 별종이다 싶지만, 그녀는 두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비록 ‘커플 한정‘임에도 어물쩍거리며 어떻게든 예약까지 끝마친 치히로는 여행 당일이 오기만을 기대했습니다.

이번 ‘외딴 섬에서 두근두근☆커플 챌린지 투어‘의 가이드를 맡아줄 에이게츠(えいげつ)씨입니다.

조금 무뚝뚝한 면은 있지만 자연 태닝의 구리빛 피부가 매력적인 여성입니다.

그녀는 치히로와 히카루에게 이번 여행이 전통 혼례행사라는 점과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죠.

관련 내용이 한가득 담긴 서류도 넘겨줬는데, 제대로 읽지도 않고 냅다 사인을 휘갈겨버리는 치히로였습니다.

아, 내가 사랑하는 누나와 결혼식을 올려준다는데 어떻게 거절하냐고 ㅋㅋ‘…같은 마음이었겠죠.

하늘 맑고 잔잔하기만 하던 바다였으나, 갑작스럽게 폭우를 동반한 돌풍이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입 좀 다물라고 해도 계속 울부짖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망할 애새끼.

끝내는 배 밖으로 나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소용돌이에 휘말린 건지 이세계 전이에 성공한 건지, 어딘지 알 수 없는 숲에서 눈을 뜬 치히로.

출입구로 보이는 길은 굵은 나뭇가지가 얽혀있어 나약한 신체로는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나뒹굴고 있던 랜턴을 습득한 치히로는 뒤쪽의 동굴에서 녹슨 손도끼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기로 장비하고 있으면 도구로서 사용할 수 없는 치히로의 저능함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실화바탕입니다

일단 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보는 치히로였지만, 도중에 고양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고양이…귀엽죠, 고양이. 이를 드러내며 공격성을 드러내지만 않는다면요.

게다가 쥐새끼 하나조차 간신히 잡는 나약한 신체로 고양이를 감당해낼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고양이와의 전투(?)가 끝나고 허벅지에 생채기가 난 걸 가지고 피가 난다며 공황상태에 빠져버린 치히로.

더는 못 가겠다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여행이고 나발이고 알 바 뭡니까. 피가 난다는데.

고아 속성으로 모자라 미아 속성마저 붙은 주인공을 도와주러 온 건 에이게츠였습니다.

그녀는 치히로가 사실 히카루와 연인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운을 뗐죠.

이에 발작 스위치를 누른 것마냥 ‘역시 누나는 날 좋아하지 않는 거야! 죽고싶어~~‘라며 울부짖는 치히로.

에이게츠는 그런 치히로를 따끔하게 혼내는 한편으로 ‘연인으로 발전할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다‘라며 격려해줬습니다.

아네키시마(姉鬼島)에는 예로부터 우수한 자식을 낳기 위해 약혼 관계의 두 사람이 자신을 갈고닦는 의식이 있습니다.

철저하게 연마하고, 연찬하고, 단련하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문무겸비의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는 의식.

지금은 치히로의 분신마저 주인을 닮아 왜소하기 짝이 없지만, 단련을 통해 커질지도 모를…음…

음…………………………………………………………………………………………………………

에이게츠는 성욕만 날뛰는 치히로를 교정시키기 위해 ‘정액검지기가 달린 정조대‘를 입혔습니다.

여기엔 사정감 미터기가 달려있어 자위나 야한 망상 등에 의한 사정감을 표시해주는 기능도 있었죠.

해당 미터기가 가득 차는 순간…즉, 사정이 확인되는 순간 처벌이 내려질 거란 무시무시한 얘기를 하는 그녀입니다.

어떤 처벌인지는 모르겠지만 배드엔딩이라고 딱 잘라 말하는 걸 보면…

치히로는 이 이상 떠올리는 것이 두려워 생각을 정지했습니다.

치히로의 마음을 무너트릴 끔찍한 소식은 아직 한참 남아있었습니다.

세상에, 남녀 간의 애타는 마음을 고조시키기 위하여 저녁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히카루를 만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8일째 되는 날에 상대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극적인 만남을 이뤄내기 위한 규정이라고 합니다.

히카루 누나가 “지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데, 치히로는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외에도 접근해선 안되는 금역이 있다느니 재앙신이 있다느니 주의사항을 다시 한 번 당부하는 에이게츠.

무시무시한 분위기 속에서 말해주는데, 아무리 까먹길 잘하는 치히로라도 이번만큼은 잊어먹지 않겠죠?

평소처럼 낮시간까지 자고 있다가 에이게츠에 의해 깨워진 치히로는 섬 안내를 받게 됐습니다.

이따금 흉포한 까마귀나 생쥐 따위가 나타났지만, 에이게츠의 도움을 받아 어찌저찌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에이게츠가 모두 쓰러트린 것이지만, 전투 경험치는 치히로에게도 그대로 전수되었죠.

이는 아네키시마의 초자현적인 현상으로, 무엇을 하든 경험을 통해 신체능력이 비약적으로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치히로는 전투경험 말고도 본질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일들을 해보게 될 겁니다.

약초와 제약 지식이 풍부한 미망인 하루에(春枝), 마을 유일의 자경단원 타케루(猛), 에로한 만물상 누나 아키(アキ).

비록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하루에 두 가지 경험밖에 못 하겠지만, 백지장 같은 치히로가 성장하기엔 충분했습니다.

그날 밤, 힘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들었던 치히로는 그만 가위에 눌리고 말았습니다.

이는 치히로가 머무는 숙소 안쪽으로 “외지인은 죽어버려라!“는 저주가 한가득 적혀있었던 탓일 겁니다.

저주가 적혀있던 종이는 전부 떼어버리긴 했지만, 타인의 악의라는 어릴 적 PTSD가 몰려온 게 분명합니다.

이런 상황에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히카루 누나…뿐이지만…

그런 치히로의 마음이 히카루에게 닿았던 걸까요?

가위에 눌려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그의 곁으로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히카루 누나였습니다.

모두가 자신을 괴롭힌다며, 나쁜 짓 한 적도 없는데 왜 자기만 괴롭힘을 당해야 하냐며 눈물을 쏟아내는 치히로.

매정하게도, 울고있는 치히로의 분신을 매만진 끝에 사정을 유도하는 그녀였습니다.

이 믿을 수 없는 현실을 강하게 부정하는 치히로. 자신이 동경하는 누나가 이런 짓을 절대로 할 리 없으니까요!

이 모든 건 꿈인 게 분명해. 치히로가 질끈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을 땐, 과연 누나의 모습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꿈속에서의 사정이 현실에서의 몽정으로 나와버린 상황…

그 순간, 에이게츠가 스르륵 창문을 열고 사무적인 목소리로 “검지기가 레드존에 돌입했습니다.“라며 말했습니다.

이윽고 창문을 통해 방 안으로 들어온 그녀는 어째선지 상의 단추를 풀더니, 치히로의 위에 걸터앉았죠.

분신을 통해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 직후, 그녀는 치히로의 목에 양손을 얹고 지그시 힘을 가했습니다.

숨이 막혀옵니다. 저항해보려 하지만 연약한 치히로가 강한 여성왜곡된 성욕인 그녀를 당해낼 수 있을 리 만무했죠.

치히로가 몇 번이고 사정을 했지만 그녀는 치히로를 풀어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치히로는…목이 졸린 끝에…세상이 검게 물들고 말았습니다…

눈을 떠보니 낯선 장소…낯선…낯선?

묘한 기시감이 있는 듯 없는 듯…하지만 치히로는 정말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치히로의 까먹기 스킬만큼은 이곳에서 단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세계 최강 수준이니까요!

이번에도 고양이에게 습격당해 다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보게 된…직후 에이게츠씨가 나타나는…

…어쩐지 무언가 기억이 날 듯 말 듯 합니다. 아무리 덜떨어진 치히로라도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기 마련이었죠.

무엇을 모르겠는 건지 모른다는 게 문제였지만요…

금역, 재앙신, 저주, 기시감, 살인사건, 흉포한 동물들 등…

이곳 아네키시마에서는 아무래도 수상하기 짝이 없는 일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여행지를 단단히 잘못 고른 모양입니다.

하지만 히카루 누나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기에 중도 포기를 외칠 수도 없는 치히로.

과연 무재무능 연약한 소년 치히로는 무사히 8일차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몇 번의 배드엔딩을 거치면서 계승되는 스탯을 통해 해피엔딩을 찾아나서는 작품입니다.

이미 해피엔딩이란 점에서 결말 유추가 가능하겠지만, 스토리 전개가 이 작품의 핵심이기에 말을 아끼겠습니다.

특정 아이템을 사용하여 하루 동안 파티원(고양이) 고용이 가능하지만, 가성비가 나빠 대부분 1:多의 전투가 될 겁니다.

하지만 중후반의 던전은 끔찍한 상태이상을 거는 적들이 많으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고기방패로서 기용해야 해요…

전투에서 패배시 들고 있는 소지금을 모두 잃고 거점으로 자동 복귀하게 됩니다.

이때 짝수 번마다(검증 필요) 아키에 의한 수면간 이벤트(HCG 없음)가 발생하므로 사정감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편으로, 매번 패배에 의한 재시작을 한 회차라 했을 때, 2회차부터는 거점의 금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템을 포함하여 소지금 전부를 맡기거나 꺼내는 것이 가능하니 던전을 돌아야 할 때마다 애용해주세요.

무기는 두 개를 들 수 있으며, 모든 무기는 고유의 공격 타입 및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케루에게서 무기 구입이 가능한데, 여기서 모조도(模造刀)는 치히로가 장비할 수 없는 무기인 점만 알아주세요.

특정 맵에서 구할 수 있긴 하나 피스톨 라이터(ピストルライター)는 후반 이벤트 진행에 필요하니 꼭 소지하시고요.

공격 타입은 당연히 적의 약점에 맞게 사용하는 게 베스트겠지만, 솔직히 딜찍누 전투로 전개돼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

무기 설명의 알파벳은 데미지 계수를 의미하지만, 실질적으로 자주 쓰이는 건 E~C 사이일 겁니다.

높은 계수의 무기가 사실상 없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그나마 있는 스킬도 명중률에 하자가 있어서…

왜 총을 쏘는데 맞추질 못하니! 왜 맞추질 못하니~!!

시종일관 탐색해야 하는데 맵이란 맵들이 죄다 엄청 넓습니다.

그중에서도 DAY3의 꿈속 미궁은 워프형 미궁이라서 이지선다래도 하나하나 외워야하는 게 짜증나고요…

중후반에 탐색해야 하는 맵들은 전부 깜깜한 장소들 뿐이라서 그냥 즐기기엔 길 찾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행히 거점의 약통에서 안약을 사용하면 약간이지만 화면 전체가 밝아지니 필수적으로 사용하기 바랍니다.

필드의 적들은 심볼 인카운터 방식이지만, 달리는 중에는 심볼이 투명해져서 보이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달리는 중에는 심볼의 이동 속도도 빨라지며, 치히로를 향해 다가오는 빈도 또한 높아집니다.

적을 피해가며 진행하고 싶다면 달렸다 걸었다 달렸다 걸었다를 꾸준히 반복해야만 합니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해당 심볼은 날짜가 변경될 때까지 부활하지 않으니까 이 점을 이용해도 좋겠고요.

적들이 오질나게 많아서 던전 왕복이 여러 번 필요한 경우 결국엔 적들을 학살하고 다니게 될 테지만요.

거점으로 돌아갈 땐 자살하는 게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금역에서 거점으로 돌아갈 때…

타케루, 아키, 하루에 세 명은 각각 고유의 임무를 줍니다.

타케루는 상자의 이동속도나 맵 밖에 설정해둔 목적지 등으로 답답함 넘치는 소코반 형식의 미니게임이고,

아키는 지 멋대로 움직이는 물고기가 특정 1~2칸에 들어왔을 때 타이밍에 맞춰 결정키를 누르는 미니게임이고,

하루에는 맵을 돌아다니며 모은 재료(꽃과 풀)로 만들어둔 아이템을 보여주는 임무를 줍니다.

번외로 온천 미니게임도 있는데, 체력의 최대치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으니 잊어먹지 맙시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선 하루에의 임무를, 전투를 위해선 타케루의 임무를, 아키는…아키는……음………몰라☆

임무를 실패하더라도 노력한 만큼(?) 스탯이 상승하므로 포기하지 않고 즐겨주세요!

쓰읍…H씬은 대사 하나하나의 출력 스킵까진 가능하나 대사 전체의 스킵은 불가능합니다.

표현이 조금 이상한데, 그냥 H씬은 스킵이 불가능하구나 이해해주세요.

일반 대사 중에도 스킵이 가능한 게 있고 불가능한 게 있으니 놀랍지도 않음…

제가 발견한 H씬은 총 9개로, [에이게츠 5개, 히카루 2개(NTR? / 엔딩), 아키 1개, 하루에 1개]입니다.

다만 누군가 게임을 언팩하여 얻어낸 이미지에 의하면 치히로x타케루의 H씬이 있는 것 같은데…

2일차 첫만남의 대사 선택이며 다른 조건이며 뭐며 다 시도해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미지 구도로 봐선 5일차 오니에게 패배했을 때 볼 수 있는 히카루 NTR? 씬과 동일한 듯한데…흠냐…

이 게임은 공략글을 찾아볼 수 없는 관계로, 참고로서 사용하라고 엔딩 조건을 아래에 적어놓겠습니다.

えいげつによるフェラ : 프롤로그 H씬
えいげつによる逆レイプ1 : ☆ 배드엔딩
えいげつによる逆レイプ2 : ★ 배드엔딩
えいげつによる逆レイプ3 : ★★ 배드엔딩
えいげつによる逆レイプ4 : ★★★~ 배드엔딩
アキによる逆レイプ : 5일차 스피어피싱에서 “섹스하고 싶어!” 선택 → 오니에게 패배
逆NTRレイプ : 5일차 오니에게 패배
ひかるとの初えっち : 게임 클리어 H씬
春枝による授乳手コキ : 5일차 하루에 과거담 듣기 → 약초 찾는 길에 에로책으로 절정

부디…부디 누군가 치히로x타케루 H씬 감상에 성공했다면 제게 좀 알려주세요…3시간을 찾아봤는데 모르겠어요 ㅠㅠ

그저 행복한 엔딩을 보고 싶어서, 이야기의 결말을 보고 싶다는 일념 하에 모든 괴로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즐겼습니다.

치히로의 찌질거림은 도를 넘은 수준이라서, 다시 즐기겠냐면 솔직히 많은 고민을 해야할 듯합니다. 싫다고 할 거야!

갤러리마저도 개별 회수가 필요한 더러운 수작에 그만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지만, 참아냈습니다.

어쨌든 스토리만큼은 기본 16시간 플레이에 따른 피로감을 보상해줬으니까요!

사람은 꾸준히 노력하는 한 누구나가 발전하기 마련입니다.

비록 당장에 가시적으로 보이는 변화는 미미할지라도, 경험이 누적되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됩니다.

치히로의 변화는 “못 하겠어“에서 “해볼게“로, “해볼게“에서 “할 수 있어“로 차근차근 이루어집니다.

끝내 모두가 “안 될 거야“하는 순간에서는 치히로만이 “해낼 거야“를 선언하게 되죠.

우리 모두도 무엇이든 노력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엔 지뢰작으로 시작했지만 속살은 아름드리 빛나고 있던, 마치 이 게임처럼 말이죠.

상점 페이지의 평점만 보고 지나치기엔 너무나도 아쉬운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함과 동시에 제일 끔찍한 단점인 편의성 문제만 아니었더라면 강력히 추천해봤을 테지만…

모두가 편의성을 중시하는 2020년대에 나오기엔 시대착오적인 작품이 아니었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평가]

게임성 : ★★★★☆ [잡몹마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이상의 향연]

편의성 : ☆ [거점형 세이브포인트 / 달리기시 투명해지는 심볼 인카운터 / 더럽게 넓은 맵 / 소지수 제한 etc…]

작품성 : ★★★★★ [그 모든 고통은 엔딩에서 치히로의 성장한 모습을 통해 보상받는다]

조작성 : ★★★★ [빠른 대화 넘기기 기능(H씬에선 반쪽짜리) / 대화 빠르게 넘기다가 선택지 실수 자주 발생함]

실용성 : ★★★★☆ [훌륭한 퀄리티의 HCG가 거지같은 편의성에 고통받는 내 등에 채찍질을 가하고]

총점 : 7.8점(+0.4) / 10점 [숏컷 루트마저 몹으로 드글거리는 답답함을 이겨내면 인내심이 성장할지도?]

9점을 주기엔 편의성이 문제였고, 8점을 주기에도 편의성이 문제였다.

결국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제 마음은 7점대 최고 점수인 7.8점을 맞춰주는 걸로 합의봤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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